2020년부터 매년 개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유일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 성과 치하 및 새로운 목표 공유올해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 美 매출 목표 3900억원~4160억원
-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지난 12일부터 15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2024 내셔널 세일즈 미팅’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SK라이프사이언스는 출범한 2020년부터 매년 미국에서 내셔널 세일즈 미팅을 개최하고 있다.내셔널 세일즈 미팅은 미국 제약사들이 영업 조직을 독려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중 유일하게 미국 내 직판 조직 및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SK바이오팜의 현지 법인만이 내셔널 세일즈 미팅을 열고 있다.올해로 5회차를 맞이한 이번 미팅에서는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장을 포함해 현지 임직원 160여 명이 참석했다.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견고한 매출 성장세로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 성과를 치하하고 새로운 목표와 계획들을 공유했다.지난해 세노바메이트 매출은 전년 대비 60.1% 증가한 270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신규 환자 처방 수(NBRx)가 빠르게 증가했는데 출시 44개월 차인 2023년 12월 처방 수는 약 2만6000건으로 집계됐다. 경쟁 신약의 출시 44개월 차 처방 수의 2.2배 수준이다.SK바이오팜은 이번 내셔널 세일즈 미팅에서 현지 영업 인력의 동기부여를 촉지한기 위해 새로운 인센티브 정책과 세일즈&마케팅 강화 전략 등을 발표했다. 개인 인센티브 외에 전사 목표와 연계된 추가 인센티브 보상은 최대 두 배로 늘어 목표를 조기 달성한 고성과자들에게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세부 전략으로는 올해 미국 내 엑스코프리 매출 목표를 3900억원~4160억원으로 정했다. 월간 처방 수(TRx)는 3만건 이상으로 끌어올려 동일 치료군(TA)내 의약품 처방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이 사장은 14일 CEO발표를 통해 “세노바메이트가 미국 시장에서 직판 체제를 구축하고 출시 후 5년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모두 SK바이오팜과 SK라이프사이언스 임직원 모두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이어 “지난 분기 흑자 성과를 발판으로 삼아 올해는 연간 흑자 달성으로 미국에서 신약을 직접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수익성을 입증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세노바메이트의 성장 가속화와 더불어 현지판매망을 통한 제 2의 제품 도입도 가시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