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 이상 숙박시설 예약시 3만원 할인쿠폰… 내달 7일부터 사용 가능지역관광 결합 철도여행… 2월말부터 주중 50%·주말 30% 할인근로자 국내여행 경비지원… 20만원 자부담시 정부·기업 10만원씩 지원'2월' 여행가는 달 지정… 중국·태국 등 5개국 외국인 관광객 할인 혜택도
  • ▲ 지난해 12월2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승객들이 붐비고 있다. ⓒ뉴시스
    ▲ 지난해 12월2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승객들이 붐비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2월을 여행가는 달로 추가 지정하고 각종 할인과 이벤트를 통해 국내여행 확산을 유도한다.

    정부는 16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런 내용을 담은 설 민생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방을 대상으로 다음 달부터 숙박쿠폰 20만 장을 순차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5만 원 이상 숙박시설을 예약하면 3만 원 할인쿠폰을 준다. 할인쿠폰은 다음 달 7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지역관광 결합 철도여행은 2월 말부터 주중 50%, 주말에는 30% 각각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3월1일부터는 관광열차 5개 노선에 대해 반값 할인을 적용한다. 지방공항 도착 항공편과 렌터카도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중소여행사가 진행하는 국내 여행상품은 다음 달 26일부터 30% 할인(5만 원 한도)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다음 달 20일부터는 1700명 규모의 지역 관광지 기차여행 이벤트가 열린다.

    근로자를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이 손 잡고 국내여행 경비 지원에 나선다. 정부와 기업이 각각 10만 원씩 내면, 근로자는 20만 원만 부담해 40만 원 예산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가족단위 여행객을 위한 즐길거리도 마련됐다. 궁·능·유적지 22개소를 무료 개방하고 박물관, 과학관 등에서 다양한 문화·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설 연휴 기간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할인도 이뤄진다. 중국, 홍콩,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등 5개국의 외국인 관광객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알리페이나 위챗페이를 사용하면 결제 금액의 20%를 할인해 준다. 또 K-뷰티 할인쿠폰 제공 등 민관 공동 프로모션을 2월까지 연장한다.

    설 연휴 기간 항공수요에 맞춰 국제선 운항은 지난해 말보다 10%쯤 증편한다.

    이 밖에도 오는 11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진행하는 코리아그랜드세일을 계기로 ▲쇼핑지원금 제공 ▲항공권 할인 ▲숙박료 할인 ▲식품 할인은 물론 K-컬쳐 체험행사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