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소주 등 주류 매출 급증… 안주류도 늘어김밥·샌드위치 등 식사 대용 매출도 ↑경기 시작 전 5~9시까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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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첫 경기가 열린 지난 15일 편의점의 치킨과 맥주 등 주류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에서 가장 크게 신장한 것은 역시 '주류'였다.

    CU에서는 전주 대비 맥주(35.8%), 소주(9.6%), 위스키(13.2%), 와인(5.2%) 등 전 부문에서 신장했다. 함께 먹는 안주류와 스낵류 매출도 각각 24.9%, 28.2% 늘었다.

    식사 대용으로 가볍게 먹기 좋은 제품들도 신장했다. 김밥(18.4%), 샌드위치류(9.5%), 햄버거류(8.4%)를 비롯해 아이스크림(9.8%), 탄산음료(20.6%), 이온음료(13.3%) 등도 증가했다.

    GS25는 ‘치맥’ 매출이 최대 4배 급증했다. 치킨25에서 판매하는 쏜살치킨 매출은 410.4% 증가했으며, 수입 맥주(61.2%), 무알코올 맥주(34.3%) 등 주류 매출도 눈에 띄게 신장했다. 함께 곁들이는 마른 안주(55.4%) 냉동안주(78.%), 스낵류(39.3%) 역시 두자릿수 이상 늘었다.

    GS25 자체 어플리케이션인 ‘우리동네GS앱’을 통한 치킨·튀김류와 맥주 배달·픽업 매출도 각각 5배, 2배 이상 늘었다.

    세븐일레븐 역시 맥주와 안주류 매출이 늘었다. 수입맥주와 국산맥주 모두 전 주 대비 매출이 40% 신장했으며, 양주도 30% 증가했다. 스낵안주, 오징어, 과자류, 즉석치킨 등 술과 곁들여 먹는 제품 매출도 20~30% 신장했다.

    이마트24도 주류를 비롯한 연관 제품 상품이 신장했다. 전주 동일 대비 맥주가 51%로 가장 크게 신장했으며 하이볼(39%), 위스키(22%)를 비롯해 칵테일 제조에 활용되는 탄산음료와 얼음 매출도 각각 57%, 21% 신장했다.

    특히 맥주와 하이볼 매출은 오후 5시부터 급증했다. 경기 시작 전인 5시부터 9시까지 맥주와 하이볼 매출은 전주 대비 최대 11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