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세대 신형 'E클래스' 포문마이바흐 전기차 등 순차 출시바이틀 대표 "삼각별 기대에 부응하겠다"
  • ▲ 벤츠코리아가 19일 신형 E클래스를 출시했다. ⓒ뉴데일리DB
    ▲ 벤츠코리아가 19일 신형 E클래스를 출시했다. ⓒ뉴데일리DB
    벤츠코리아가 신형 ‘E클래스’를 시작으로 올해 9개 차종을 출시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BMW에 빼앗겼던 ‘수입차 1위’ 자리를 탈환한다는 목표다. 

    벤츠코리아는 19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전시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올리버 퇴네(Oliver Thöne) 벤츠 AG 제품 전략 및 운영 총괄 부사장과 마티아스 바이틀(Mathias Vaitl) 벤츠코리아 대표, 킬리안 텔렌(Kilian Thelen) 제품·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해 올해 신차 출시 계획과 비즈니스 전략 등을 발표했다. 

    벤츠코리아는 우선 브랜드의 핵심 모델인 E클래스를 포함해 ▲GLE 쿠페 ▲CLE 카브리올레를 상반기에, ▲마이바흐 EQS SUV ▲G클래스 최초 전동화 모델인 ‘전기 구동 G클래스’를 하반기에 출시하는 등 총 5종의 신차를 선보인다. 

    ▲마이바흐 GLS ▲EQA ▲EQB ▲G클래스 등 4종의 부분변경 모델도 연내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E클래스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모델이다. 

    10세대 E클래스의 경우 지난 2016년 첫 선을 보인 후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다. 2022년에는 국내 수입차 단일 모델 최초로 20만대 돌파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 ▲ 벤츠코리아는 올해 총 9종의 신차, 부분변경모델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뉴데일리DB
    ▲ 벤츠코리아는 올해 총 9종의 신차, 부분변경모델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뉴데일리DB
    이번에 출시되는 11세대 E클래스는 국내에 총 7개의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가장 먼저 ▲E300 4MATIC 익스클루시브 ▲E300 4MATIC AMG 라인이 이달 먼저 인도되며, 1분기 중 ▲E220 d 4MATIC 익스클루시브가 인도될 예정이다. 

    이후 ▲E200 아방가르드 ▲E450 4MATIC 익스클루시브 ▲E350e 4MATIC 익스클루시브 AMG E 53 하이브리드 4MATIC+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가격은 ▲E200 아방가르드 7390만원 ▲E220d 4MATIC 익스클루시브 8290만원 ▲E300 4MATIC 익스클루시브 8990만원 ▲E300 4MATIC AMG라인은 9390만원이다. 

    벤츠는 주력 모델인 신형 E클래스를 비롯해 9종의 출시로 올해 수입차 1위 자리를 탈환한다는 목표다. 

    벤츠는 2015년까지만 해도 BMW에 밀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만년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드미트리스 실라키스 전 대표가 2015년 부임한 후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2016년부터 2022년까지 7년 연속 수입차 1위 자리를 지켰다. 

    2023년 벤츠는 7만6697대로 BMW(7만7395대)에 단 698대 뒤처지면서 1위 자리를 내줬다. 특히 지난해 10월 출시된 BMW ‘5시리즈’의 흥행이 두 브랜드 간 1위 다툼에 큰 변수로 작용했다. 
  • ▲ 이날 간담회에서 공개된 벤츠 신형 E클래스 모습. ⓒ뉴데일리DB
    ▲ 이날 간담회에서 공개된 벤츠 신형 E클래스 모습. ⓒ뉴데일리DB
    토마스 클라인 전 대표의 후임으로 지난해 9월 취임한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어느덧 부임한 지 4개월이 됐는데, 제 인생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활기찬 기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E클래스는 저를 비롯해 한국 고객들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올해에도 벤츠의 ‘삼각별’에 대한 고객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으며, 흥미진진한 여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올해 1개의 전시장과 2개 서비스센터 및 1개 인증중고차 전시장을 새롭게 추가해 양적성장은 물론 질적성장에도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전국 주요 거점에 65개 전시장, 79개 서비스센터, 25개 인증중고차 전시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한 건물 전체에서 마이바흐 브랜드의 경험만을 제공하게 되는 전 세계 최초 마이바흐 브랜드 센터는 연면적 약 2500㎡ 규모로 오는 4분기 오픈된다. 

    전기차 운전자를 위한 고출력 충전 네트워크도 연내 새로 구축한다. 벤츠코리아는 오는 2025년까지 25개의 고출력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약 150개의 충전시설을 갖춰나갈 예정이다.
  • ▲ 작년 9월 부임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등장한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 ⓒ뉴데일리DB
    ▲ 작년 9월 부임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등장한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 ⓒ뉴데일리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