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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반도체(TSMC)가 대만 남부 가오슝에 최첨단 2나노미터(nm) 웨이퍼를 생산하는 제3공장을 건설한다.

    19일 현지 매체 자유시보 보도에 따르면 TSMC는 전날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번 공장 신설 계획을 공개했다.

    TSMC는 가오슝에 2나노 공정 생산 능력을 갖춘 12인치(300㎜) 웨이퍼 공장의 추가 건설을 위한 계획 평가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웨이퍼는 반도체의 재료가 되는 얇은 원판을 말한다.

    고성능 컴퓨터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따른 인공지능(AI) 열풍의 고객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황런자오 TSM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가오슝 지역에 건설하는 22 팹(fab·반도체 생산공장)에 고객의 수요에 대응해 현재 건설 중인 2나노 공장 2곳 외에 3번째 공장에 대한 평가 및 개발계획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TSMC는 가오슝시 정부에 공장 부지 개발을 요청할 방침이다.

    다른 현지 매체 연합보는 TSMC가 가오슝 지역에 각각 1곳씩 설립키로 한 7나노와 28나노 공장 건설을 취소하고 2나노 공장 2곳을 건설하기로 변경해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