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농업·가축재해보험가입 농가 역대 최대치지급된 농가 역시 평균보다 약 1만개 이상 늘어
  • ▲ 농림축산식품부. ⓒ뉴데일리DB
    ▲ 농림축산식품부. ⓒ뉴데일리DB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농작물·가축재해보험을 통해 자연재해로 피해를 본 20만여 농가에 지급한 보험금이 총 1조원 이상이라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농업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는 총 58만5000개다. 면적과 두수 기준 가입률은 농작물재해보험 52.1%, 가축재해보험 94.4%로 각각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해당 보험은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 경영불안을 해소해 농업인의 소득과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안정적인 재생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됐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농가의 보험료 부담을 줄여 보험가입을 독려하기 위해 보험료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봄철 냉해와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해로 농작물과 가축피해를 입은 농가는 20만8000개로 이들이 받은 보험료는 1조1749억원에 달한다.

    이는 최근 5년간 지급된 보험액 중 가장 큰 금액이다. 지급 농가 수 역시 같은기간 평균 18만8000개보다 약 1만5000개 증가했다.

    송남근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이상기후로 자연재해 위험이 커질 것을 대비해 농업재해보험을 지속적으로 확대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농가가 재해피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농업재해보험에 적극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