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건설기술심의위서 설계·시공 일괄입찰 의결단일공구 공사·가중치 기준 낙찰자 선정
  • ▲ 국토교통부. ⓒ뉴데일리DB
    ▲ 국토교통부. ⓒ뉴데일리DB
    국토교통부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큰 부지조성 공사를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달 31일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를 열고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입찰방법 △국가건설기준 △턴키 등 설계평가 △건설기술정책 등을 심의했다.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해당 사업은 현재 부지조성공사, 여객터미널을 포함한 건축공사, 접근도로공사, 접근철도공사 등으로 구분돼 추진 중이다.

    부지조성은 활주로 조성을 위한 토목, 항공등화시설을 위한 전기, 항행안전시설을 위한 통신 등 여러 공종이 포함된 복합공사다.

    심의결과 공사기간 단축 필요성과 스마트 건설기술 적용계획을 인정받아 턴키 방식 추진 원안이 의결됐다. 공사비는 11조 원쯤이다.

    공사는 △토석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매립 △육상매립 △활주로 설치 등 공정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분할시공이 어려우므로 단일공구로 추진할 예정이다.

    해상에 방파제를 설치하고 부지조성 후 활주로를 설치하는 등 높은 기술이 필요한 만큼 낙찰자 선정은 가중치 기준 방식으로 결정됐다. 설계·시공·유지관리 전 단계에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도 적용한다.

    김정희 국토부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장은 "성공적 사업추진을 위해 민간의 창의적 제안이 필수적"이라며 "건설업계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심의결과에 대해 오는 7일 건설업계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상반기에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