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한식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 발표 한식 산업가치 높여 국가 미래성장 동력화
  • ▲ 농림축산식품부. ⓒ뉴데일리DB
    ▲ 농림축산식품부. ⓒ뉴데일리DB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세계 한식산업 규모를 300조원 수준까지 키운다. 전세계적인 K-콘텐츠 인기와 미식 관광의 경제적 부가가치를 감안, 한식을 국가 미래성장 동력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한식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한식은 최근 몇 년 동안 대표적인 한류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불고기와 비빔밥, 김치 전통적인 한식은 물론 라면, 김밥, 떡볶이 등 간편식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지난해 5월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한식 산업 발전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를 진행했다.

    우선 인력 교육 확대, 산업 연계 강화 및 교육 프로그램 개선 등 한식 산업의 인프라 강화에 나선다.

    현직 종사자도 조리학과 학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교육 지원 대상을 현재 250여명에서 2027년 600명으로 늘린다. 미쉐린 식당 인턴십 등 창업 교육 강화하고 민간기업‧교육기관 협업으로 영셰프를 육성한다.

    한류 열풍을 활용해 국가·문화권별 수요를 반영한 콘텐츠 강화한다. 산업현장 활용도 제고 위해 표준화‧디지털화‧정밀화 추진하고 비건‧전통주 페어링·대표 메뉴별 먹는 방법 등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영상을 제작한다. 오는 2026년 향토음식 진흥센터를 설립한다.

    한식의 특징, 미식 트렌드 등을 분석해 한식의 전략적 키워드 도출, 홍보 방안을 수립하해외국인에게 효과적으로 전달에 힘쓴다. 이에 브랜드 키워드로 어드벤처러스 테이블(Adventurous Table)을 선정하고 상반기에 브랜드 로고를 확정해 공개한다.

    다양한 분야별 기업과의 협업, 대형 컨벤션 행사 연계 홍보 등으로 세계 미식 시장에서 한식 이미지 공고화한다. 외국인 선호, 산업 규모 및 중요도, 전문가 자문 및 대국민 의견 수렴을 통해, 쌈장(장류), 김‧감태(해조류), 막걸리(술) 등 10대 용어 선정‧홍보한다.

    국내·외 한식당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음식‧서비스 품질 상향에 나선다. 오는 2027년까지 해외 우수 한식당 상위 1%인 100곳을 지정해 국산 식재료 지원, 한식당 경영주 네트워킹 강화한다. 국내 한식당 식재료 원가부담 완화 및 인력난 지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발효문화, 전통한식, 제철밥상, 유행한식 등을 주제로 한 관광상품인 K-미식벨트를 2027년까지 15곳 조성한다. 발효문화, 전통한식, 제철밥상, 유행한식을 테마로 1~3차 산업을 연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