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작년 영업익 12% 늘어… “편의점∙슈퍼 호실적”

GS리테일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1조6125억원, 영업이익 405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12.4% 증가한 수치다. 다만 순이익은 247억원으로 전년 대비 4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조93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914억원으로 13.7% 줄었다. 4분기 순손실은 1186억원을 기록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에는 편의점, 슈퍼 등 주력 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늘었고 GS프레시몰, 텐바이텐 등의 비주력 사업을 철수하며 본업의 실적 안정성과 펀더멘털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편의점인 GS25 매출액은 2조662억원, 영업이익은 529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18% 늘어난 금액이다. 운영점 증가, 차별화 상품 매출 상승 효과 및 판관비의 효율적 집행으로 이익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같은 기간 GS더프레시 매출은 3586억원, 영업이익은 5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7%, 30% 늘어났다.

홈쇼핑 GS샵의 매출은 2949억원으로 8.0%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377억원으로 35.4% 줄어들었다.

호텔은 나인트리 및 제주 호텔 등의 매출 신장으로 4분기 매출 1354억원, 영업이익 26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1.2%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수도광열비 및 소모품 구매 비용 증가 탓에 3.8% 감소했다.

반면 공통 및 기타 영역은 프레시몰 사업 철수와 텐바이텐 지분 매각, 어바웃펫 등 자회사 비용 효율화 등으로 매출 639억원(전년비 1.3% 감소), 영업손실 208억원(전년비 121억원 개선)을 기록했다.

이 외에 지분 투자한 요기요 등 공정가치 평가 손실 반영으로 영업외손실이 1962억원 발생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사업구조 혁신으로 편의점, 슈퍼마켓 등 주력 사업의 호실적을 낼 수 있었고 홈쇼핑은 어려운 사업 환경 하에서도 모바일 중심의 역량 강화로 업계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GS리테일은 수익성 위주의 경영과 펀더멘털 강화를 통해 지속 성장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