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집밥 늘자 주방 가전 매출 ↑지난해 외식 물가 상승률 6%… 30년만에 최대전자레인지·오븐 등 기능 더한 전기레인지 수요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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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랜드가 ‘집밥’ 트렌드에 힘입어 각종 주방 매출이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전자랜드가 올해 1월 한 달간 전기오븐과 전기레인지의 매출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17% 증가했다. 요리 후 설거지에 도움을 주는 식기세척기 판매도 같은 기간 11% 늘었다.

    이는 가파르게 상승하는 외식물가로 인해 집밥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며 관련 제품 수요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 물가 상승률은 직전년보다 6% 상승해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전기오븐 판매 성장이 두드러졌다. 전기오븐은 하나의 제품에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어, 전기 그릴 등 다양한 가전제품 기능이 탑재돼 있어 편리하고, 특히 가정간편식 수요가 늘며 이를 조리할 수 있는 전기오븐 수요가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고물가에 집밥 열풍이 계속되면서 주방 가전과 더불어 전자랜드에서 판매하는 프라이팬, 냄비 등 주방 생활용품의 판매량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