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만개 글로벌기업중 상위 1.5%만 수여온실가스 감축…업계 최초 탄소중립 선언
  • ▲ 현대건설 사옥. ⓒ현대건설
    ▲ 현대건설 사옥.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 한국위원회'로부터 기후변화대응(Climate Change) 부문 최고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리더십 A는 지난해 CDP평가에 응답한 2만3200개이상 글로벌기업중 1.5%인 300여개 기업에만 수여됐다. 국내 건설사중에선 현대건설이 유일하다.

    현대건설은 △기후변화 대응 전략 △온실가스 감축 노력 △기후변화 시나리오 분석 등 전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CDP는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단체다. 전세계 주요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경영전략과 리스크 관리능력, 온실가스 감축 노력 등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이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CDP 응답서는 전세계 금융기관에 제공돼 투자지침서로 활용된다. 지속가능성 평가 가운데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와 함께 가장 공신력 있는 지표로 인정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환경 및 에너지 관리 전담조직으로 안전사업지원실 산하에 환경관리팀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온실가스 감축 노력 일환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Scope3 검증 범위 확대 △생물다양성 및 법정보호종 사내표준 제정 △온실가스 집계체계 고도화 △에너지 절약형 가설사무실 가이드라인 제정 등 활동을 수행중이다.

    현대건설은 2022년 10월 국내 상장 건설사 최초로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글로벌 그린 원 파이오니어(Global Green One Pioneer)' 비전 아래 △신재생에너지 △수소 비즈니스 △제로에너지빌딩 △CCUS 등 다양한 친환경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2022 CDP 코리아 어워드'에선 기후변화부문 5년 연속 '명예의 전당' 편입과 최상위등급 '플래티넘 클럽' 2년 연속 등극 등 성과를 냈다.

    현대건설 측은 "리더십 A등급 획득은 적극적인 탄소중립 경영 노력과 기후변화대응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전 지구적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하고 저탄소 건설분야 역량을 강화해 지속가능경영 토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