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제 수출 증가 및 의약품 처방 확대비급여 의약품·건기식 사업 안정적 성장올해 매출 목표 6353억원… 전년比 1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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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온스 제공
    휴온스가 지난해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기록을 썼다.

    휴온스는 2023년 연결기준 매출 5520억원, 영업이익 550억원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2022년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35% 늘었는데 각각 역대 최대 기록이다.

    전문의약품(ETC) 사업 매출은 마취제의 수출 증가 및 순환기계·소화기계 등 다양한 질환군별 의약품 처방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22% 증가한 261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의약품 품목허가(ANDA) 승인을 받은 리도카인 국소마취제 등 주사제 5개 품목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주사제 5개 품목은 북미 시장에서만 262억원의 매출을 냈다.

    뷰티·웰빙 사업에서는 매출 1888억원을 올렸는데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비타민 주사제 등 비급여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한 영향이다. 새로운 제품을 선보인 갱년기 유산균 ‘메노락토’는 자사몰과 온라인 매출이 늘어나며 처음으로 연 매출 400억원을 넘었다.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은 매분기 점안제 매출이 증가하면서 매출 650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휴온스는 올해도 지속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제천 2공장 증설로 점안제 라인의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50% 이상 늘렸으며 지난해 말 인수한 크리스탈생명과학을 통해 연간 250억원 이상의 고형제 의약품 생산시설을 확보했다.

    올해 매출 목표로 6353억원을 제시했는데 지난해 매출 대비 15.1% 늘어난 것이다.

    송수영 휴온스 대표는 “생산라인 확보를 통해 올해 외형 성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 수출품을 다양화하고 내실 경영을 토대로 안정적인 성장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온스 이사회는 2023년 결산 배당금을 주당 330원으로 결정했다. 배당금총액은 39억원이며 배당기준일은 오는 4월1일, 배당금지급 예정일은 같은 달 19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