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대통령의 날’로 휴장유럽증시 지난주 상승 이후 숨고르기 일부 강세론자 중심으로 유럽증시 매력적이라는 평가 나와
  • 뉴욕증시가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독일 DAX30 지수는 전장보다 –0.15% 하락한 1만7092.26에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CAC40 지수는 0.37(0.00%) 오른 7768.55에 마감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0.22% 소폭 반등에 성공하며 7728.50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2.58포인트(-0.05%) 하락한 4763.0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9일) 유럽증시는 뉴욕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최근 상승에 따른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최근 뉴욕증시가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한 뒤 숨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유럽증시 역시 연일 상승랠리를 이어가던 상황이다. 실제 지난주 유럽증시는 사흘 연속 상승 뒤 보합권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하루 쉬어가는 모습을 연출했다. 

    일부 증시 강세론자들을 중심으로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유럽 주식들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유럽증시가 오랜기간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아온 만큼 미국 주식보다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낮고, 버블에 대한 우려도 적다는 것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유럽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지난달까지만 해도 대다수가 유럽 주식에 대해 비싸다고 답했지만 이달 들어 다수가 저평가 국면이라고 봤다. 내년 주가 수익률 전망치도 3개월 만에 50%에서 78%로 올라갔다.

    반면 소시에테제네랄(SG)의 롤랑 칼로얀은 AI 붐과 상대적으로 탄탄한 경제를 근거로 미국 주식이 여전히 긍정적이라 평가하기도 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3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31% 내린 배럴당 78.22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 매년 2월 3째주 월요일은 대통령의 날로, 연방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