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만3458건 접수대환대출 접수 1만105건… 총 2.4兆 규모디딤돌·버팀목 대출 신청건수 8대 2 비율
  • ▲ 국토교통부. ⓒ뉴데일리DB
    ▲ 국토교통부. ⓒ뉴데일리DB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말 출시한 신생아 특례 대출의 접수 건수와 금액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신생아 특례 대출은 지난해 8월 발표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주거안정방안'의 후속조치로 지난달 29일 출시됐다. 대출신청일 기준 2년 내 출산한 무주택 가구에 대해 부부합산 연 소득 1억3000만 원 이하·일정 금액 이하의 순자산 보유액 등 요건을 갖춰야 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대출 접수는 총 1만3458건으로 액수는 3조3928억 원에 달한다. 이 중 대환대출 접수는 1만105건으로 총 2조4685억 원 규모다.

    국토부는 "시행 초기에는 지난해부터 신생아 특례 대출을 기다려온 출산 가구의 대환수요가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당국의 대출실행 실적 분석 결과 주택 구입자금을 지원하는 신생아 특례 '디딤돌 대출'은 평균금리 2.41%로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보다 평균 1.88% 포인트(p)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세자금을 지원하는 '버팀목 대출' 평균금리는 2.32%로 시중은행 금리보다 평균 2.03%p 낮았다.

    비율을 보면 전체 신생아 특례 대출 중 77%에 달하는 1만319건이 디딤돌 대출로 조사됐다. 금액은 2조8088억 원 수준이다. 버팀목 대출은 3139건 접수돼 5840억 원을 기록했다.

    국토부는 "신생아 특례 대출이 출산 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는 정책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며 "출산율 제고 효과로 이어지도록 제도를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