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도세에 2642 마감…코스닥도 0.05% 하락'저PBR주' 은행·금융지주 상승세 하락폭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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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장을 앞둔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에 반등 하루 만에 다시 하락 마감했다. 다만 '저PBR'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9.93p(0.37%) 하락한 2642.36에 장을 마쳤다. 기관은 이날 5074억 원을 순매도 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789억 원, 3108억 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기아(5.95%), 현대차(1.01%), 삼성전자우(0.65%), 삼성전자(0.27%), LG에너지솔루션(0.25%) 등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5.42%), 삼성바이오로직스(-3.37%), LG화학(-2.05%), POSCO홀딩스(-1.37%), SK하이닉스(-1.14%) 등은 하락했다.

    저PBR주인 은행·금융지주 관련주는 KB금융(1.93%) 신한지주(1.52%) 하나금융지주(1.80%), 우리금융지주(2.62%) 등은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밤 미국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발표 앞두고 짙은 관망심리가 나타났으나 증시 하락폭도 제한적이었다"며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은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모멘텀을 지속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5% 내린 862.96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별로 개인은 795억 원, 외국인은 686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347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였다. 저커버그 메타 창업자가 방한한 가운데 온디바이스 AI 소프트웨어 관련 테마주로 묶이는 상장 벤처캐피탈(VC)인 컴퍼니케이와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상한가에 오르며 금융이 4.33% 상승했다. 

    종이목재는 3.06%, 비금속은 2.25% 올랐다. 일반전기전자와 기타제조도 1%대 상승했다. 반면 디지털컨텐츠는 2.67% 하락했다. 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정보기기, 오락문화는 1%대 내리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더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코스피 이전상장이 가시화된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장중 상승 전환해 3.91% 오른 26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와 HLB도 4%대 올랐다. 반면 신성델타테크(-6.54%)는 크게 빠졌으며, 엔켐과 셀트리온제약는 각각 3%, 4%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