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3552억원, 영업이익 1339억원 기록신용도 'AAA' 유지 … 물동량 증가·경비절감이 주효결산 배당금 202억원 지급 … 18년 연속, 누적액 3534억원
  • ▲ 부산항만공사 사옥 전경. ⓒ부산항만공사 제공
    ▲ 부산항만공사 사옥 전경. ⓒ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만공사(BPA)가 2004년 설립 이후 20년 연속으로 흑자 경영을 달성했다.

    5일 BPA는 2023 회계연도 결산 결과 매출액은 3552억 원, 영업이익은 1339억 원, 당기순이익은 349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업 신용도는 최상위 등급인 'AAA'를 유지하며 흑자 경영을 이뤘다.

    이 같은 경영실적은 코로나19 회복에 따른 물동량 증가 때문이라고 BPA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공기업 예산편성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고강도로 경비 절감을 했기에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1억 원(3.83%) 증가했으나, 경상경비 등 매출원가(1707억 원)는 전년보다 179억 원(9.50%) 감소했다.

    BPA는 우수한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2023 회계연도에도 결산 배당금 202억 원(배당성향 57.9%) 지급을 결정하며 18년 연속 배당을 이어 나갔다. 누적 배당액은 3534억원에 달한다.

    강준석 BPA 사장은 "글로벌 물류대란, 원자재 가격 급등 등 대내외 환경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직원들이 다 함께 노력해 얻은 성과"라며 "북항재개발, 친환경 자동화 항만 구축, 항만배후단지 개발 등 대규모 사업비가 수반되는 공사의 주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