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설계 불량 등 총 43개 차종서 결함 발견자동차리콜센터서 대상·결함 여부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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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교통부. ⓒ뉴데일리DB
    현대자동차, 비엠더블유코리아, 기아, 스텔란티스코리아 등 4개 사가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43개 차종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가 진행된다.

    7일 국토교통부는 해당 기업에서 발견된 결함 내용과 시정조치 일정을 발표했다. 대상 차량은 총 6만9044대다.

    현대에서 지난 2015년 7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제작된 EQ900 모델은 엔진오일공급 파이프 내구성 부족으로 엔진오일이 새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1만2497대가 오는 13일부터 리콜된다. 2016년 3월부터 2020년 3월 제작된 G80, 2017년 3월부터 2021년 9월 만들어진 G70도 같은 결함으로 동일한 일정에 시정조치가 진행된다. 각각 2973대, 7333개 물량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제작된 포터2는 엔진 구동벨트 장력 조절 장치 고정볼트 설계 불량이 확인됐다. 이날부터 리콜되는 해당 모델은 총 1만3457대로 이 중 5220대는 아직 판매되지 않았다.

    비엠더블유가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7월 사이 만든 BMW X7 xDrive40i 등 34개 차종은 전자식·유압식 브레이크 시스템이 결합된 통합제동장치 제조 불량으로 5일부터 리콜이 진행 중이다. 총 1만2607대 규모로 757대는 미판매 물량이다.

    2018년 3월부터 2021년 9월 제작된 기아 K9과 2017년 5월부터 2021년 9월 만들어진 스팅어 모델은 엔진오일공급 파이프 내구성 부족으로 이달 13일부터 리콜된다. 총 1만1569대가 대상이다. 지난해 12월~지난달까지 출시된 봉고3 7653대는 엔진 구동벨트 장력 조절 장치 고정볼트 설계 불량으로 이날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2899대는 판매가 이뤄지지 않았다.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2020년 9월~지난해 8월 제작한 짚랭글러PHEV 등 2개 차종의 경우 냉각수 히터 소프트웨어 오류가 확인됐다. 오는 11일부터 총 955대가 리콜에 들어간다. 336대는 미판매 물량이다.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차대번호를 입력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