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韓기업 애로 해소 당부 등 협력 지속"투자 인센티브 확대·이중과세 방지 등 요청
  •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호 득 퍽 베트남 재무장관과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기재부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호 득 퍽 베트남 재무장관과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기재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호 득 퍽(Ho Duc Phoc) 베트남 재무장관과 만나 양국 간 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기재부가 밝혔다.

    이번 면담은 전날 개최된 베트남 증권거래소 주관 투자설명회(IR) 참석을 위해 퍽 장관이 방한한 것을 계기로 성사됐다. 한국은 베트남의 제1위 해외 직접 투자국이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접견에서 "이번 투자설명회를 통해 양국 간 의미 있는 투자 확대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며 "양국의 긴밀하고 특별한 관계는 아시아 전반의 발전에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돈독한 우호·협력관계를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국은 지난 2022년 정상회담을 계기로 합의한 '한-베트남 금융 협력 프레임워크'의 후속조치로 작년 6월 체결한 40억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경협증진자금(EDPF)에 대해서도 차질 없는 지원 입장을 재확인했다.

    최 부총리는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에 대해 투자 인센티브·이중과세 방지 등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당부했고, 퍽 장관은 "적극 고려하겠다"면서 최 부총리의 베트남 방문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