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수출액 8.2% 늘어 … 조업일수 1.5일 부족반도체 21.7% 증가 … 수출 비중 20.3% 차지수입 28.6% 감소 … 무역수지 12.6억 달러 적자
  • ▲ 수출ⓒ연합
    ▲ 수출ⓒ연합
    3월 초순 수출이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13% 감소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3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35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4% 감소했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8.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조업일수는 6.0일로 지난해(7.5일)보다 1.5일 적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21.7%), 선박(431.4%) 등은 증가했지만 승용차(-33.0%), 석유제품(-29.3%) 등은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이 활기를 띠면서 수출 비중이 20.3%로 5.9%포인트(p)가 상승했다.

    국가별로는 홍콩(60.9%), 싱가포르(14.7%) 등에 대한 수출이 늘었지만 중국(-8.9%), 미국(-16.3%), 유럽연합(-14.1%) 등은 줄었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48억300만달러로 28.6% 감소했다. 품목별로 원유(-11.5%), 반도체(-17.1%), 가스(-58.0%), 석유제품(-2.0%) 등 감소했다.

    국가별로도 중국(-32.7%), 미국(-26.1%), 유럽연합(-22.6%), 일본(-27.8%) 등으로부터 수입이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2억6300만달러 적자였다. 지난달 같은 기간에는 19억8600만달러 적자였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9개월째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수출 비수기로 꼽히는 1, 2월에도 플러스를 기록하며 우리 수출 엔진이 본격 시동을 건 상황"이라며 "3월에도 반도체 선박 등 상승세에 힘입어 수출 우상향과 무역수지 흑자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