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일주일… 전체 맥주 순위 4~9위지난해 '아사히 생맥주 캔' 흥행 못미쳐"출시 초기 흥행여부 판단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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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아사히주류
    롯데아사히주류가 선보인 ‘아사히 쇼쿠사이’가 출시 일주일 만에 주요 편의점 수입맥주 부문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선보였던 아사히 생맥주 캔 제품처럼 ‘오픈런’은 없었지만, 안정적인 소비 수요를 이어가고 있지만, 지난해 선보인 아사히 생맥주 캔 제품만큼의 흥행은 아니라는 평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아사히주류는 지난 5일부터 ‘아사히 생맥주 캔’의 후속작인 아사히 쇼쿠사이를 한·일 동시 판매에 나섰다.

    아사히 쇼쿠사이는 프랑스산 홉 ‘아라미스’를 비롯해 5개 홉을 블렌딩해 만든 프리미엄 맥주다. 용량은 340㎖으로 알코올 도수는 5.5%다.

    출시 일주일이 지난 현재 아사히 쇼쿠사이는 순조로운 출발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맥주 비성수기인 3월에 출시된 만큼 현재 순위를 흥행 척도로 보기는 어렵다.

    A편의점에서는 아사히 쇼쿠사이 출시일인 5일부터 첫 주말이 포함된 10일까지 6일간 전체 맥주 순위 9위, 수입 맥주 부문에서는 2위에 올랐다. 수입맥주 1위는 아사히 생맥주 캔 제품이었다.

    B편의점에서도 같은 기간 전체 맥주 순위에서는 4위, 수입 맥주 부문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역시 수입맥주 1위는 아사히 생맥주 캔이었다.

    수입맥주 카테고리에서는 의미 있는 순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과거 아사히 생맥주 캔 출시 당시의 흥행만큼의 성적표는 받지 못한 상태다.

    지난해 7월 정식 출시한 아사히 생맥주 캔 제품은 A편의점에서 출시 이후 첫 주말이 포함된 6일간 전체 맥주 순위 1위를 기록했다. B편의점 역시 같은 기간 전체 맥주 1위를 기록했다. 맥주 성수기(6~8월) 기간 주요 주류업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 속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7월 정식 출시 이후에도 인기는 유지됐다. 하반기 출시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주요 편의점에서는 아사히 생맥주 캔이 연간 맥주 순위 5~7위에 오르기도 했다.

    관련업계에서는 ‘풀 오픈’ 캔 형태의 새로움이 사실상 모두 소비된 데다, 품귀 현상이 없다는 점도 소비심리를 자극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출시 초기인 만큼 흥행 여부를 속단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편의점 오픈런 상품 같은 경우 SNS에서 소비자간 바이럴을 통해 확산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맥주 비성수기라서인지 크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작(아사히 생맥주 캔)과 비교했을 때 출발선 자체가 많이 차이나는 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