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전 거래일 대비 0.51% 상승 출발반도체 약세 반면 힘 받는 이차전지 AI 약세·CPI 경계감에 제한적 흐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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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뉴욕증시가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를 보이면서 혼조세로 마감했지만, 국내증시는 전일 하락분을 되돌리는 모습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1% 상승한 2673.47로 출발했다. 10시 4분 기준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311억, 873억원 씩 각각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1,237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이 1%대로 하락했고 화학(0.66%), 증권(0.48%) 등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단은 대체로 빨간불을 켰다. 다만 간밤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등 AI 반도체주 전반이 하락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 미만 하락 중이다. 

    이외 LG에너지솔루션(2.75%), POSCO홀딩스(1.72%), LG화학(3.10%), 삼성SDI(5.68%) 등 2차전지 관련주는 테슬라 강세와 인터배터리 2024 이후 상대적으로 약진하고 있다. 현대차(0.21%)도 소폭 상승하고 있다. 

    지난 밤 미국 증시는 이날 발표될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시하며 혼조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97포인트(0.12%) 오른 3만8769.66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74포인트(0.11%) 떨어진 5117.95에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65.84포인트(0.41%) 밀린 1만6019.27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주가 하락분에 대한 수급상 되돌림 현상이 출현하겠으나,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동반 약세,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심리 등으로 지수 흐름은 정체되면서 종목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4포인트(0.16%) 상승한 877.37에 개장했다. 9시 15분 기준 지수는 전장 대비 0.27% 상승한 878.31을 기록 중이다. 개인 혼자 300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5억 원, 68억 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2차저지 관련주를 중심으로 강세 전환했다. 에코프로비엠(4.08%), 에코프로(4.62%)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알테오젠(1.89%), HSPS(1.86%) 등이 오름세를 보인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원 오른 1,311.0원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