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등 주요 선진국과 지역협력체 간 파트너십 수준 지속 강화 요청
  • ▲ 사진 왼쪽부터 조태열 외교부 장관,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한국중견기업연합회
    ▲ 사진 왼쪽부터 조태열 외교부 장관,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한국중견기업연합회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만나 주요 선진국과 지역협력체 간 파트너십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13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에 따르면 전날 최진식 회장은 중견련을 방문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만나 외교의 근본 원칙인 국익 확대를 위해서는 경제-안보 융합을 기치로 주요 국가와 협력의 지평을 넓혀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대내외 불안정성이 심화된 최근 3년 동안에도 연평균 15.4%의 수출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수출 확대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한 중견기업이 확고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국적 네트워크 구축 현지 국가 행정 애로 해소 지원 등을 망라한 전방위 지원 체계를 고도화하는 데 힘써달라”라고 밝혔다. 

    특히 최 회장은 수출 확대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선 제도적 지원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최근 산업계의 주요 화두인 수출 확대 및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현지 시장과의 원활한 인적·물적 교류를 심화하려면 경제협정 등 제도적 지원 강화가 필수적”이라면서 “미국은 물론 아세안, APEC, G20 등 주요 선진국 및 지역협력체와 파트너십 수준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경제 안보의 기틀을 다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11월 예정된 대통령 선거가 우리 기업에 미칠 영향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최 회장은 “특히 미국은 우리 경제 안보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파트너인 만큼 11월 예정된 대통령 선거의 향배가 우리 기업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시나리오를 민관이 협력해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식 회장의 요청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중견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양·다자 외교 확장과 경제 안보 증진을 위한 국제연대 인프라 구축은 중견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 확보로 이어진다”면서 “경제단체를 포함한 기업 및 유관기관과의 소통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민생 경제 외교를 강화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진식 회장은 중견기업들을 위해 외교부는 물론 국회 등 네트워킹을 더욱 긴밀히 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그는  “올해는 미국 대통령 선거를 비롯해 세계 76개 국에서 42억 명이 참여하는 ‘슈퍼 선거의 해’인 만큼, 급격히 변화할 세계 경제·외교·안보의 지형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경제 안보를 굳건히 다지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면서 “중견기업이 글로벌 중추국가 도약의 핵심 기업군으로서 더 넓은 해외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외교부를 비롯한 정부 부처는 물론 새로 출범할 제22대 국회와도 긴밀히 소통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