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주택매입 사업설명회…지역별 맞춤형 상담"국민주거안정 위해 속도감 있는 주택매입 필요"
  • ▲ 한국토지주택공사 로고. ⓒ한국토지주택공사
    ▲ 한국토지주택공사 로고.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약 3만7000가구 주택매입을 추진한다. 이는 전년 목표치보다 1만1000가구 늘어난 규모다.

    LH는 오는 17일 오후 1시 경기 성남시 소재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제6회 주택매입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참석을 희망하는 경우 별도 사전신청 없이 당일 현장을 방문하면 된다.

    LH는 전월세시장 안정화를 위해 올해 전년 목표대비 1만1000가구 늘어난 약 3만7000가구 매입을 추진한다.

    지역별 공급물량은 수도권 2만6000가구와 지방권 1만1000가구로 주거지원 수요가 높은 수도권 비중이 70% 수준이다.

    LH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주택매입 기준 및 세부 목표 등을 설명하고 주택 소유자, 건설사, 시행사 등 매입 사업에 관심 있는 민간의 사업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매입임대 정책설명 △신축매입약정 사업설명 및 Q&A △특화형 매입임대 우수사례 소개 △기존주택 매입 사업설명 및 Q&A 순서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의 맞춤형 상담 지원을 위해 지역별 상담부스도 운영된다.

    특히 지난 2월 LH가 발표한 매입임대 제도개선 방안에 따라 사업방식별 변경된 매입기준과 매입가격 산정방식 등을 상세히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게 LH 측 설명이다. 

    LH는 사전에 민간에서 건축예정인 주택에 대해 매입약정을 체결하고 준공후 LH가 매입하는 '신축매입약정' 사업 방식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매입가격은 감정평가금액으로 산정하는 기존방식을 유지한다.

    다만 수도권 100가구 이상 지구에 한해 공사비 연동형 방식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토지가액은 감정가액, 건축가액은 LH에서 민간업체 투입비용을 검증해 매입가격을 산정한다. 준공시 설계변경을 통해 물가 연동분 등을 적정 반영할 예정이다.

    준공된 주택을 매입하는 기존주택 매입사업은 토지는 감정가액, 건물은 재조달원가(내용년수 따른 감가 반영)의 90%로 매입가격을 책정한다.

    입주자 맞춤형 주거공간과 공유공간을 마련해 제공하는 '특화형 매입임대' 우수사례로 청년 예술인 맞춤형 매입임대를 운영하는 업체(아츠스테이) 사례도 소개한다.

    고병욱 LH 주거복지본부장은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고 전월세시장이 불안정한 만큼 국민주거안정을 위해 속도감 있는 주택매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우량주택이나 우수한 시공 능력을 보유한 모든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