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분양가 1858만8900원…1년만 17.24%↑ 5대광역시 1년새 25.96% 급등…오름세 지속 전망
  • ▲ 지난달 서울·전국 민간아파트 평균분양가. ⓒHUG
    ▲ 지난달 서울·전국 민간아파트 평균분양가. ⓒHUG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한달만에 5% 가까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분양가(공급면적 기준)는 ㎡당 563만3000원, 3.3㎡로 환산하면 1858만89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월보다 4.96%, 전년동월과 비교해선 17.24% 오른 수치다.  

    서울 평균분양가는 ㎡당 1149만8000원으로 직전월과 비교해 0.35% 올랐다. 3.3㎡로 환산하면 3794만3440원으로 3800만원에 육박한다. 1년전 3067만8000원과 비교하면 무려 23.91%나 오른 셈이다. 

    면적별로 보면 △60㎡이하 3772만8900원 △60㎡초과~85㎡이하 3586만4400원 △85㎡초과~102㎡이하 4116만4200원 △102㎡초과 4540만8000원으로 전용 85㎡초과 평형부터는 3.3㎡당 4000만원을 넘어섰다.

    수도권 평균분양가는 ㎡당 777만3000원(3.3㎡당 2565만900원)으로 전월대비 0.21%, 전년동월대비 18% 상승했다.

    5대광역시와 세종시 분양가 상승폭은 더 가팔랐다.

    지난달말 기준 ㎡당 평균분양가는 631만1000원(3.3㎡당 2082만6300원)으로 전월대비 13.23% 상승했으며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25.96% 올랐다.

    기타 지방은 ㎡당 440만6000원(3.3㎡당 1453만9800원)으로 전월대비 0.91% 올랐다. 전년 동월대비 상승률은 10.66%로 나타났다.

    이같은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 1월 발표한 대한건설협회 '상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를 보면 91개 일반공사직종 평균임금은 25만8359원으로 전년동기 24만4456원 대비 5.69% 올랐다.

    국내 시멘트 상위 공급업체 7개사 1t당 평균 시멘트가격(지난 1월 기준)도 전년대비 14.37% 상승한 11만4943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대내외 여건상 분양가상승은 당분간 불가피하다"며 "내집마련을 원하는 예비청약자들 고민이 깊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