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2.6%대 급락…코스닥 3% 가까이 내려원‧달러 환율 1390원대 상승…국제유가‧선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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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증시가 폭락하고 있다. 이스라엘 미사일이 이란 내부를 타격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76포인트(2.61%) 하락한 2565.9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3% 가까이 급락, 전일보다 25.50포인트(2.98%) 내린 830.15에 거래 중이다.

    이날 국내 증시는 이스라엘이 이란에 보복 공격을 감행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ABC 방송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이스라엘이 미사일을 발사해 이란 본토를 타격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다만 그는 정확한 시간과 타격 지점에 대해선 말하지 않았다. 이란 언론은 이란의 중부 도시인 이스파한 공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도 이스라엘이 이란 내 목표물에 미사일 공격을 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도 "이란 이스파한 공항서 원인 불명의 폭발음이 들렸다"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해당 소식에 아시아 증시와 금융시장도 충격을 받고 있다.

    같은 시각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전장 대비 2.99% 내린 채 거래되고 있다. 중국·홍콩·대만 등 중화권 증시와 호주 지수도 급락하고 있다.

    미국 야간선물 시장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1.6% 하락하는 등 공포감이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환율도 치솟았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7.62원 오른 1390.96원에 거래 중이다. 유로화·엔화 등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28 오른 106.279다.

    국제유가도 급등하고 있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3.38% 오른 배럴당 85.52달러, 6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3.43% 오른 89.94달러다. 브렌트유 가격은 장중 한때 90달러를 넘기도 했다.

    금값은 전장 대비 1.32% 오른 온스당 2414.48달러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