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력 있는 양해각서 체결
  • SK네트웍스 자회사 SK매직이 경동나비엔에 가전품목 3개 영업권을 매각한다.

    3일 SK매직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에 가스레인지·전기레인지·전기오븐 총 3개 품목의 영업을 경동나비엔에 매매대금 400억원에 양도하는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Binding MOU)'를 체결했다. 본 계약(영업양수도)은 오는 2월 중으로 체결할 예정이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계약으로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의 제조, 판매, 유통과 관련된 재고, 유무형 자산을 양수한다. 

    경동나비엔은 인수 목적으로 "공기질 관리 시스템의 중요한 축인 '쿡탑' 라인업 확대 및 기존 환기청정분야의 경쟁력 강화"라고 밝혔다.

    SK매직은 이번 계약으로 향후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기존 주력 제품의 품질, 디자인 및 고객서비스 혁신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동시에, AI·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의 기틀을 구축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SK매직 관계자는 "AI·로봇 분야의 역량 강화 및 사업기반 확보를 위해 SK네트웍스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글로벌 선도기술 보유 기업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네트웍스는 "SK매직 매각을 검토하고 있지 않으며, 주력 자회사로 지속 육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