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운업계 최초
  • HMM이 국내 해운업계 최초로 프랑스 소재 글로벌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상위 1%에게만 주어지는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평가는 기업의 ▲환경 ▲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능조달 등 4개 항목에서 진행된다. 결과에 따라 플래티넘(상위 1%), 골드(5%), 실버(15%), 브론즈(35%) 등급을 부여한다. 최근까지 발표된 평가에서 플래티넘 등급을 받은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는 머스크(2023년)와 CMA-CGM(2024년) 뿐이다.

    HMM은 지난 2021년 이 평가에서 ‘실버’ 등급을 획득한 이후 2022년~2023년에는 '골드' 등급으로 오른 데 이어 3년 만에 최고 등급을 받았다. HMM은 올해부터 평가 제도가 개편돼 평가 기준이 강화됐지만 전 항목에서 점수를 유지 및 상향했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에 강점을 보이던 환경 분야 외에도 지속가능조달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HMM 관계자는 "ESG 평가등급을 요구하는 글로벌 화주들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평가 결과는 HMM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