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유력기업 버자야푸드∙코라오그룹과 태국∙브루나이∙라오스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말레이시아 ‘글로벌 할랄 제빵공장’ 가동 눈앞허진수 사장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 강화∙과감한 투자로 글로벌 사업 적극 확대할 것”
  • ▲ 7일(현지시각) 싱가포르에 위치한 파리바게뜨 ‘파크웨이 퍼레이드(Parkway Parade)’점에서 

파리바게뜨 허진수 사장(사진 오른쪽)과 버자야 푸드 CEO 시드니 키스(Dato’ Sydney Quays)가 
태국과 브루나이 진출을 위한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SPC그룹
    ▲ 7일(현지시각) 싱가포르에 위치한 파리바게뜨 ‘파크웨이 퍼레이드(Parkway Parade)’점에서
    파리바게뜨 허진수 사장(사진 오른쪽)과 버자야 푸드 CEO 시드니 키스(Dato’ Sydney Quays)가 태국과 브루나이 진출을 위한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SPC그룹
    허진수 SPC그룹 사장이 이끄는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태국, 브루나이, 라오스 등 동남아 3개국에 추가로 진출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7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진출에 성공적으로 협력한 바 있는 ‘버자야푸드社’와 태국 및 브루나이 내 파리바게뜨 운영을 위한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라오스도 현지 유력기업인 코라오 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파리바게뜨는 동남아시아 9개국, 세계 14개국에서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태국은 동남아시아에서도 손에 꼽히는 시장으로 서구화된 식문화가 빠르게 자리잡아 베이커리 시장이 연 평균 10%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140여개의 글로벌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진출했을 정도로 프랜차이즈 산업이 발달해 있다. 

    파리바게뜨는 태국을 동남아시아 시장의 주요 거점으로 키워나갈 예정이다.

    브루나이와 라오스는 시장 규모가 크지 않지만, 고급 베이커리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고급 베이커리 카페 문화를 전파하고 현지 트렌드를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2025년 신규 진출 3개국에 모두 첫 매장을 열 예정이다. 올해 말에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 건립 중인 ‘글로벌 할랄 인증 제빵공장’을 본격 가동시키는 등 SPC그룹의 주요 글로벌 성장축의 하나인 동남아∙중동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할랄 시장 공략을 위해 SPC그룹이 건립 중인 조호르바루 제빵공장은 SPC그룹 허진수 사장이 지난달 현장에 방문해 첫 시운전을 참관하고 시제품의 품질 상태를 체크하는 등 본격적인 가동을 위한 막바지 점검이 진행 중이다.

    이번 동남아시아 신규국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체결은 싱가포르의 21번째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진행됐다. 새로 오픈한 ‘파크웨이 퍼레이드’점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파리바게뜨 허진수 사장과 버자야 푸드 CEO 시드니 키스, 코라오 그룹 오주영 신사업 총괄 등이 참석했다. 

    버자야 푸드의 CEO 시드니 키스는 “앞서 진출한 말레이시아, 필리핀에서의 성공적인 파트너십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SPC그룹과 함께 동남아시아에서 파리바게뜨의 영향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서는 싱가포르에 진출한 국내 스마트팜 스타트업인 ‘넥스트온’과 동남아시아 현지 파리바게뜨에 대한 딸기 공급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도 함께 진행됐다. 

    이미 국내에서 파리크라상에 스마트팜 재배 딸기를 공급하고 있는 넥스트온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해외에서도 안정적인 판로를 마련하고, 파리바게뜨도 해외 현지에서 우수한 국산품종의 딸기를 공급받아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동반성장해 나갈 예정이다.

    허진수 사장은 “미국과 중국, 유럽과 함께 동남아∙중동 시장을 중요한 글로벌 성장축으로 삼은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경영 비전에 따라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우리 중소기업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등 다각도로 글로벌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