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중기중앙회 논평 발표금리 인하로 투자 확대하고 고용 늘릴 것
  •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한국은행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한국은행
    중소기업중앙회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환영하는 입장을 내놨다.

    중소기업계는 11일 논평을 통해 "다소 늦었지만 38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 인하한 금융통화위원회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에서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연 3.5%에서 3.25%로 0.25% 내렸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7월 자체 조사에서 80%의 중소기업들이 기준금리 인하를 요구하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고금리와 고부채, 내수 부진 장기화로 인해 경영환경 악화를 겪고 있다며 금리 인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어 중기중앙회는 "과거 기준금리 인하에도 자금조달 비용 감소효과를 체감할 수 없다는 현장 목소리가 거셌던 만큼 금융당국에서 시중은행의 중소기업대출 금리 인하와 자금공급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면밀하게 점검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중기중앙회는 "금리 인하를 시작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이 경감되고, 기업투자와 소비가 확대돼 경제가 회복국면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하며 "중소기업계도 고금리로 미뤄둔 투자를 확대하고 고용을 늘려 경제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