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사업연도 주기적 지정 사전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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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당국이 12월 결산법인 중 1234개사에 주기적 지정 등 감사인 지정 결과를 사전통지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2025 사업연도 주기적 지정 등 감사인 지정 결과를 회사와 외부감사인에게 각각 사전통지했다.

    이번 사전통지 대상은 주기적 지정 506개사, 직권 지정 728개사 등 총 1234개사로 지난해 10차 사전통지(1261개사) 대비 27개사(2.1%) 감소했다.

    전체 현황을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 320개사, 코스닥시장 561개사, 코넥스시장 28개사 등이 통지받았다. 이 중 540개사는 올해 지정 사유가 새롭게 발생한 회사고, 694개사는 이전에 발생한 지정사유 등에 의해 2년 이상 연속 지정됐다.

    주기적 지정 대상으로는 상장사 178개사와 소유·경영 미분리 대형 비상장사 6개사가 신규 지정됐다. 신규 지정 상장사의 평균 자산 규모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1조 원으로 유가증권시장은 평균 2조2000억 원, 코스닥은 2830억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직권 지정의 경우 상장 예정 238개사, 3년 연속 영업손실 등 재무기준 53개사, 관리종목 14개사 등이 신규로 지정회사에 포함됐다. 감리 결과 외부감사인 지정조치, 관리종목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해 공정한 감사가 필요한 사유 발생 시 직권 지정 대상이다.

    이번 사전통지부터 회사가 직접 지정 사유와 분산 지정에 따른 주기적 지정 이월 대상 여부 등을 외부감사계약보고시스템에서 확인하면 된다.

    회사와 감사인은 독립성 훼손 등 재지정 요청 사유를 검토해 사전통지 수령 후 2주 이내 금감원에 의견을 제출해야 한다. 금감원은 제출받은 의견을 반영해 다음 달 12일 본통지할 예정이다.

    회사와 감사인은 본통지 수령 후 2주 이내 감사계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유의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한 내 계약 체결이 어려워 체결 기한 연장을 신청하는 경우 감사업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기한을 탄력적으로 연장 운영하는 등 지정 감사가 원활히 수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