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8만명 라이브 커머스 시청중국 인플루언서 초청해 K-뷰티 체험, 관광지 소개
  • ▲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진행한 라이브커머스에서 중국 인플루언서가 퍼스널컬러 진단을 받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진행한 라이브커머스에서 중국 인플루언서가 퍼스널컬러 진단을 받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트립닷컴)’과 함께 중국 MZ세대 공략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7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며 '젊은 큰 손' 싼커(중국 개별 여행객) 잡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라이브에는 항공 콘텐츠로 유명한 중국 인플루언서를 초대해 퍼스널컬러 진단과 K-메이크업 체험을 진행했다. 

    또한 중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서울 인기 관광지를 소개하며 트렌드에 민감한 중국 MZ세대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라이브 방송은 약 18만명이 시청했으며 항공권 할인쿠폰 선착순 제공과 아시아나항공 라운지, 기내 WIFI 쿠폰 등 다양한 이벤트 혜택을 제공하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작년 라이브 커머스는 누적 조회수 223만회를 기록하며 씨트립이 해외 항공사와 진행한 방송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라며 “올해 진행한 방송에는 서울 관광지 소개 및 뷰티∙메이크업 콘텐츠 등을 추가해 중국 현지 반응이 뜨거웠다“라고 밝혔다. 

    아시아나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중국발 한국행 항공권 구매자 90% 이상이 개별여행객으로 나타난 것에 주목하며 싼커를 유치하기 위해 마케팅을 확대할 예정이다. 씨트립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기념해 이달 31일까지 한국행 전 노선 항공권 할인을 진행하며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항공권 구매부터 이벤트 참여까지 가능하도록 편리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에 맞춰 아시아나는 지난달 30일부터 김포~베이징 노선을 재개해 매일 운항하고 이달 14일부터 인천~베이징 노선은 주 14회에서 주 20회로, 인천~상하이(푸동) 노선은 매일 3회에서 4회로 증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