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比 14.7p↓…전국지수 하락전환 6개월만비수도권 2.0p 떨어져…서울 전세심리도 위축
  • ▲ 서울 아파트 전경. ⓒ뉴데일리DB
    ▲ 서울 아파트 전경. ⓒ뉴데일리DB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 대출 조이기 여파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16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9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6.0으로 전월대비 6.1포인트(p) 하락했다.

    전국 주택매매심리 지수가 하락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6개월만이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8월 130.5에서 9월 121.1로 9.4p 떨어지며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서울 주택매매심리 지수는 125.8로 한달새 14.7p나 떨어졌다. 2020년 8월에 18p 떨어진 이후 4년1개월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경기지역은 127.8에서 119.5로, 인천은 116.8에서 116.1로 각각 하락했다.

    다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수는 여전히 '상승 국면'이다.

    해당지수는 △95미만 하강 △95∼115미만 보합 △115이상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보합 국면에서 등락을 거듭해 온 비수도권 주택매매심리 지수는 8월 112.2에서 9월 110.2로 소폭 하락했다.

    세종은 125.6에서 110.6, 충남은 118.6에서 109.2로 하락했다.

    반면 경북은 103.9에서 116.4, 제주는 97.3에서 107.0로 상승했다. 대전도 113.9에서 114.6로 상승했다.

    지방에서 주택매매심리 지수가 상승 국면인 곳은 △전북 125.4 △울산 118.8 △경북 116.4 등 3곳이다.

    주택 매매뿐만 아니라 전세시장 소비심리도 위축된 모습이다.

    9월 전국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3.7로 전월대비 0.6p 하락했다.

    서울 115.6에서 109.8로 5.8p 떨어졌다.

    주택과 토지를 합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월 110.6에서 9월 108.6으로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