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비 0.07% 올라…오름폭 1위 강남구대출규제로 매물 적체…전셋값도 안정 조짐
  • ▲ 서울 아파트 전경. ⓒ뉴데일리DB
    ▲ 서울 아파트 전경. ⓒ뉴데일리DB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3주 연속 둔화세를 나타냈다.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도 서울을 포함한 전국에서 줄었다.

    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첫째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같은 0.01%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0.05% 상승폭을 유지됐고 서울은 0.08%에서 0.07%로 축소됐다. 특히 서울은 지난 10월 둘째주(0.11%) 이후 3주연속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에선 강남구가 0.18%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성동·서초구 0.14% △용산구 0.11% △마포구 0.09% △광진구0.08% △영등포구 0.07% △송파구 0.06% 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원 측은 "일부 재건축단지와 지역내 선호단지 위주로 거래되면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대출규제로 인한 매수자 관망세로 매물이 적체되면서 상승폭이 전주대비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경기지역도 0.05%에서 0.04%로 상승폭이 줄었다. 여주시가 0.13%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안양시 동안구(0.12%), 부천시 원미구(0.10%)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이천시(-0.10%)와 오산시(-0.06%), 용인시 처인구(-0.05%)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인천은 서구(0.18%) 등이 오른 영향으로 상승폭이 0.01%에서 0.02%로 확대됐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에서 -0.02%로 하락폭이 줄었다.

    5대광역시는 -0.04%에서 -0.03%로 내림폭이 축소됐다.

    대구는 전주에 이어 -0.06% 하락폭을 유지했고 부산은 -0.05%에서 -0.04%로 줄었다.

    8개도는 -0.02%에서 -0.01%로 내림폭이 축소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4% 오르면서 전주 0.05%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은 0.09%에서 0.07%, 서울은 0.08%에서 0.06%로 오름폭이 축소됐다.

    서울에선 강남구가 0.14%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성동구 0.12% △노원·영등포구 0.10% △중·서초구 0.09% △양천·종로구 0.08% △관악구 0.07% 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원 측은 "역세권·학군지 등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매물부족 현상 이어지고 임차수요 꾸준해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면서도 "일부지역 신규입주 및 전세대출 규제 영향으로 전주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지방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보합(0.00%)에서 0.01% 오르며 상승전환했다.

    5대광역시도 보합에서 0.01% 올라 상승전환했고 8개도는 전주에 이어 0.01% 오름폭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