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폭 전세금 하락폭 최대 강서구경기 역전세 비중 과천시 91% 최고
  • ▲ 빌라단지 전경. ⓒ뉴데일리DB
    ▲ 빌라단지 전경. ⓒ뉴데일리DB
    지난 3분기(7~9월) 수도권 연립·다세대 전세거래 절반 가까이는 보증금 시세가 하락한 역전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2022년 3분기 수도권 연립·다세대 전세거래 3만5325건중 올해 같은기간 동일 주소지와 면적에서 발생한 거래 6246건을 비교분석한 결과 45.7%(2855건)가 역전세 주택으로 확인됐다.

    역전세 주택 전세보증금 차액은 평균 869만원으로 4.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자치구별로는 강서구 전세금이 가장 많이 떨어졌다.

    이 지역 올해 3분기 평균 전세보증금은 1억9018만원으로 2022년 동기 2억851만원보다 1833만원 하락했다.

    이어 금천구가 2억3390만원에서 2억1763만원으로 1627만원, 구로구가 1억9578만원에서 1억8071만원으로 1507만원 떨어졌다.

    양천구는 2억827만원에서 1억9385만원으로 1442만원 내렸다.

    강서구는 역전세 거래 비중도 66%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금천구(61%) △도봉구(60%) △양천구 (55%) △구로·중랑구(각 51%)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 25개 자치구중 역전세 거래비중이 50%를 넘는 곳은 지난 3분기 12곳에서 올해 3분기 6곳으로 줄었다.

    경기에선 과천시 전세금 하락폭이 5673만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양평군이 2847만원, 파주시가 1984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경기에서 역전세 거래 비중이 높은 지역은 △과천시(91%) △이천시(83%) △양평군(80%) 순으로 나타났다.

    다방 측은 "지난해 3분기 대비 수도권 역전세 주택 비중은 다소 줄었지만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전셋값이 상승하는 추세이나 여전히 역전세 거래가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아 비아파트 시장 침체기는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