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RLP 에틸렌 스토리지 플랜트 EPC 계약 체결기존 프로젝트 수행력 인정 연계수주…발주처 신뢰
  • ▲ 에틸렌 스토리지 플랜트 위치도. ⓒ삼성E&A
    ▲ 에틸렌 스토리지 플랜트 위치도. ⓒ삼성E&A
    삼성E&A가 카타르에서 3000억원 규모 에틸렌 스토리지 플랜트를 수주했다.

    삼성E&A는 카타르 라스라판 석유화학(Ras Laffan Petrochemicals)과 '카타르 RLP 에틸렌 스토리지 플랜트(Ethylene Storage Plant)'에 대한 EPC(설계·조달·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E&A는 대만 CTCI와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수행할 예정이다. 전체 계약 규모 약 5882억원(약 4억1800만달러)중 삼성E&A 수행분은 약 3019억원(약 2억1500억 달러)이다. 계약기간은 34개월이다.

    발주처 라스라판 석유화학은 카타르 국영에너지기업 카타르에너지와 미국 셰브론필립스케미칼 합작회사다.

    이번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 도하(Doha)에서 북쪽으로 80㎞ 지점에 위치한 라스라판(Ras Laffan) 시(市) 산업단지에 에틸렌 저장시설과 유틸리티 기반시설(U&O·Utilities & Offsites)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건설되는 플랜트는 단지 내 에틸렌 생산시설의 유지·보수 및 긴급 상황 시 에틸렌을 임시저장하는 목적이다.

    이중 삼성E&A는 3만미터t(metric ton) 규모 저장탱크와 컴프레서, 펌프 등 주요기기에 대한 EPC(설계·조달·공사)를 담당한다.

    삼성E&A는 2023년 수주해 수행중인 '카타르 RLP 에틸렌' 프로젝트 수행능력을 발주처로부터 인정받아 이번에 연계수주를 이뤄냈다.

    회사는 기존 현장의 인적·물적자원을 활용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발주처 신뢰와 대만 CTCI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기대했다.

    삼성E&A 관계자는 "연계수주를 이뤄낸 만큼 수행경험과 혁신전략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카타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