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 순익 3805억원… 업계 최저 0%대 연체율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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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캐피탈은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3157억원) 대비 21% 늘어난 3805억원이라고 15일 공시했다. 누적 순익의 증가는 1분기 발생한 해외법인 지분법 손실의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의 3분기 누적 영업수익은 3조92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늘었다. 리스수익과 유효이자율적용이자수익이 각각 15.6%, 9.3% 증가해 영업수익 증가를 이끌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1164억원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8% 하락한 1047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체로 인해 상각처리한 채권을 포함한 대손상각비가 전년 동기 대비 소폭(2%) 늘었고 판매관리비가 280억 늘어난 영향이다. 판매관리비 추이에는 임금협상 타결분과 호주법인 임직원 급여 지급에 따른 인건비 증가 영향이 반영됐다.

    3분기 기준 총 연체율은 0.91%로 전년 동기 대비 0.06%p 개선 돼 업계에서 가장 우수한 수준인 0%대 연체율을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그룹의 금융 파트너로서 질적 성장과 경영 효율화에 집중한 결과 양호한 연체율과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