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매매가격지수 0.54%→0.33%
  • ▲ 2024년 10월 전국주택가격 동향. ⓒ한국부동산원
    ▲ 2024년 10월 전국주택가격 동향. ⓒ한국부동산원
    10월 주택가격 상승폭이 두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출규제로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매물이 적체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33% 상승했다. 전월(0.54%)에 이어 상승폭이 더 축소되면서 두달째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은 대출규제에 따른 관망세가 확대되면서 매물이 적체됐다.'

    상승세는 일부 선호단지에서만 국지적으로 나타났다. 강남구(0.81%)가 압구정·개포동 재건축 추진단지 위주로 상승했고 서초구(0.61%)도 반포·잠원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성동구(0.55%)는 성수·응봉동 중소형 규모 단지 위주로, 용산구(0.53%)는 한강로·이촌동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

    경기(0.17%)는 고양 일산서구·김포시·성남 중원구 위주로, 인천(0.08%)은 부평·서·미추홀·동구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 전세가격도 상승폭이 줄었다. 전주(0.40%)보다 축소돼 0.30% 상승했다.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물부족 이어지며 전세가격 상승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가격상승에 대한 부담감과 시중 대출금리 인상 영향 등으로 서울 전체 상승폭은 축소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지방 전세가격은 0.01% 상승해 전주 하락에서 상승전환됐다. 울산(0.12%)은 동·북구 주요단지 위주로, 전북(0.09%)은 공급부족 영향 보이는 등 전주·정읍시 위주로 상승한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