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먼데이’ 이후 첫 2300선…일부 회복코스닥 지수, 0.57% 오른 685.42 마감원·달러 환율, 6.3원 하락한 1398.8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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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도세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2418.86) 대비 2.00포인트(0.08%) 내린 2416.8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5.81포인트(0.24%) 하락한 2413.05로 출발해 장중 ‘블랙먼데이’ 이후 처음으로 2400선을 내줬지만, 낙폭을 줄였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31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55억원, 142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거래량은 6억704만주, 거래대금은 11조7959억원으로 집계됐다.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SG글로벌) 포함 50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91개로 나타났다.업종별로는 의료정밀(4.04%), 운수창고(2.18%), 섬유의복(1.51%) 등이 올랐고 철강금속(4.23%), 증권(2.14%), 화학(2.12%) 등이 내렸다.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4만9900원)보다 7.21% 급등한 5만3500원으로 마감하며 다시 5만원 선을 회복했다.이 밖에 SK하이닉스(3.01%)와 현대차(2.23%), 삼성전자우(6.87%), 네이버(0.80%)가 동반 강세를 보였으며 LG에너지솔루션(-12.09%), 삼성바이오로직스(-2.09%), 기아(-0.97%), 셀트리온(-0.60%), KB금융(-0.33%)은 하락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고금리 환경 진정 기미가 안 보이는 가운데, 트럼프 정책 영향에 2차전지 낙폭이 확대됐으며 5만전자 회복에도 지수는 약세를 보였다”며 “트럼프 당선인의 영향력이 쉽게 사라지지 않을 상황이며 파월 연준 의장 역시 매파적으로 대응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코스닥 지수의 경우 전 거래일(681.56)보다 3.86포인트(0.57%) 오른 685.42로 거래를 마쳤다.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119억원어치를 팔아치웠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27억원, 135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8억8177만주, 6조4107억원으로 나타났다.상승 종목은 상한가 6개 포함 95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64개로 집계됐다.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알테오젠(0.91%), 에코프로비엠(7.85%), 에코프로(4.81%)는 하락한 반면 HLB(2.64%), 리가켐바이오(2.04%), 휴젤(0.73%), 클래시스(1.21%), HPSP(5.51%), 엔켐(2.84%), 삼천당제약(7.47%)가 상승했다.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3원 내린 1398.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