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서울시립대 김주익씨 'THIRD EYE AWAKENING'170개 작품중 8개 선정… 심사위원 멘토링 진행 예정
  • ▲ 제4회 신영문화재단 건축문화상 대상 수상자 서울시립대학교 김주익씨. ⓒ신영문화재단
    ▲ 제4회 신영문화재단 건축문화상 대상 수상자 서울시립대학교 김주익씨. ⓒ신영문화재단
    신영문화재단은 지난 15일 서머셋팰리스 서울에서 건축작품 공모전 '제4회 신영문화재단 건축문화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올해로 4회를 맞은 신영문화재단 건축문화상은 국내 대학교 건축학부·학과 졸업 및 졸업예정인 대학생에게 미래 건축분야 전문가로 성장하는데 발판이 경험·배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 대상은 2024년 졸업작품 중 학과장추천을 받은 우수 졸업작품이다. 서면·모형평가·PT발표 등 1·2차에 걸친 심사 과정을 통해 수상작품을 선정했다.

    심사위원으론 △강예린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김찬중 더시스템랩 대표 △김정임 서로아키텍츠 대표 △정현아 디아건축 대표 △김수영 숨비건축 대표가 참여했다.
     
    이번 건축문화상엔 170여개 작품이 출품돼 총 8개 작품이 수상 영예를 안았다.

    대상은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과 재학중인 김주익씨가 제출한 'THIRD EYE AWAKEING'이다. 이 작품은 시각장애인 공간인지특성을 극대화한 맹학교 건축물이다. 통합교육을 지향하고 특수교육대상자를 배려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최우수상에는 부경대학교 재학중인 김동경씨의 '벽과 계단의 도시', 우수상엔 서울대학교 강창환씨의 '해체'가 선정됐다. 장려상에 5개 작품이 선정됐고 6개 작품이 입선했다.

    대상을 받은 김주익 씨는 "나아가는 방향성에 대해 확신이 생겼고 건축가라는 꿈에 한발 더 다가간 것 같아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수상자에겐 대상 1000만원·최우수상 500만원 등 상금 총 2300만원이 수여된다. 특히 지난해대비 장려상·입선 수상작을 늘려 참여자에게 더 많은 기회와 수상혜택을 제공했다. 수상자 및 2차심사 진출자를 위한 심사위원 멘토링도 진행될 예정이다.
     
    신영문화재단은 종합부동산 기업 신영그룹이 2020년에 출자해 설립한 공익 재단이다. 순수미술대학 졸업작품 도록 제작 후원 및 신영미술상·건축문화상 개최 등을 통해 국내 건축문화 발전 및 인재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가득 찬 작품들이 심사자·참가자에게 영감이 돼 선순환을 이뤄내고 있다"며 "국내 건축문화 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