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2250만원…심사위원 멘토링 진행
  • ▲ 대상 수상자인 고려대 구예찬씨(좌측)와 김일권 신영문화재단 이사장. ⓒ신영
    ▲ 대상 수상자인 고려대 구예찬씨(좌측)와 김일권 신영문화재단 이사장. ⓒ신영
    신영그룹 신영문화재단은 건축작품 공모전 '제3회 신영문화재단 건축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상은 국내대학교 건축학부 졸업생에게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는 학과장 추천을 받은 올해 졸업작품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서면과 모형평가, PT발표 등을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심사위원단으로 △강예린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김찬중 더시스템랩 대표 △김정임 서로아키텍츠 대표 △정현아 디아건축 대표 △김수영 숨비건축 대표 등이 참여했다.

    이번 건축문화상에서는 총 10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에는 고려대 건축학과 재학생인 구예찬씨의 'Library of the Contradictory City'가 당선됐다. 이 작품은 조선왕릉부터 골프장, 독립묘지 등 효창공원의 역사적 시간과 이념을 도서관 형태로 표현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최우수상에는 연세대 장호준씨의 'Poetics of Tectonic', 우수상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김진솔씨의 'Timeless Hotel'이 각각 선정됐다. 이밖에 2개 작품이 장려상을, 5개의 작품이 입선을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1000만원, 최우수상 500만원을 비롯해 총 22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작품과 심사의견 등을 담아 제작한 기록물도 교부된다. 수상자와 더불어 2차 심사에 진출한 학생들은 심사위원의 멘토링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영문화재단은 신영그룹이 2020년에 출자해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순수미술대학 졸업작품 도록 제작 후원, 신영미술상 및 건축문화상 개최 등을 통해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김일권 신영문화재단 이사장은 "열정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가득한 인재들이 건축문화상을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있다"며 "심사위원 멘토링을 통해 취업으로 연계되는 사례가 있는 만큼 건축문화상을 통해 인재 성장을 돕는 선순환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