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기차 비중 가장 높은 LA 선택'SUV' 선호하는 현지 취향 맞춰최대 7인승 … 523km 주행 … 내년 판매무뇨스, 행사 오프닝 맡아 …첫 공식 일정장재훈 부회장 "글로벌 전기차 리더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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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미국 LA에서 아이오닉9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달 현대차 CEO로 승진한 호세 뮤노스 사장은 공식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21일 현대차는 미국에서 전기차 비중이 가장 높은 도시인 LA의 상징적인 건축물인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아이오닉9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아이오닉9은 대형 SUV 모델로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주행거리가 무려 523km에 달하며, 최대 7인승으로 넓은 실내를 제공한다.행사에서 호세 무뇨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은 오프닝을 맡아 아이오닉9 차량을 실제로 공개하고, 브랜드, 디자인, 공간성에 대해 설명했다.후세 무뇨스 COO는 이달 현대차 창사이래 첫 외국인 CEO로 승진했다. 내년부터 CEO로서 현대차를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승진 후 첫 공식 일정을 아이오닉9 공개로 갖게된 셈이다.이달 승진한 장재훈 부회장도 행사에 자리해 전동화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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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이오닉 9은 전동화 전환에 대한 현대차의 변함없는 의지와 자신감을 담고 있다”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구현된 월등한 공간 경쟁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현대차는 아이오닉9이 공개된 장소인 골드스테인 하우스가 '미드센추리 모던' 건축 양식의 이정표라며, 회사도 전기차 시장의 리더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배에서 영감을 받은 아이오닉은 날렵한 외관과 넓고 아늑한 실내가 특징이다. 10%에서 80% 충전까지 24분이 걸리며,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아이오닉 9은 22일 개막하는 ‘2024 LA 오토쇼’에서 일반 고객들에게 처음 공개되며, 2025년 초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해 미국, 유럽, 기타 지역으로 판매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