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폭 0.04%→0.18%…송파구 0.94% 1위전국·수도권·지방 내림폭↓…전·월세도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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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이 11개월 연속 상승하며 '불장'을 이어갔다. 전국과 수도권, 지방 경우 일제히 하락폭이 줄어 시장 회복세에 탄력이 붙은 양상이다.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집값은 -0.06%를 기록하며 전월 -0.10%대비 하락폭이 줄었다.서울은 0.18% 올라 전주 0.04%대비 상승폭이 급증했다. 송파구가 0.94%로 오름폭이 가장 컸고 △서초구 0.74% △강남구 0.68% △용산구 0.24% △광진구 0.15% △마포구 0.14% 등이 뒤를 이었다.수도권 집값은 -0.01%로 전주 -0.06%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인천은 -0.023%에서 -0.20%로 내림폭이 줄어든 반면 경기는 -0.08%에서 -0.10%로 확대됐다.같은 기간 지방은 -0.14%에서 -0.10%에서 하락폭이 줄었다. 5대광역시는 -0.21%에서 -0.16%, 8개도는 -0.09%에서 -0.05%로 내림폭이 축소됐다.한국부동산원 측은 "서울‧수도권에서도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은 외곽지역과 입주물량 영향지역 등은 하락세를 유지하는 반면 재건축 등 선호단지는 수요가 집중돼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국지적으로 가격상승 기대감을 보이는 지역과 낮은 선호도로 매수자 우위인 지역이 혼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전세도 하락폭이 전반적으로 축소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전국 전세값은 -0.01%로 전월 -0.02%대비 하락푹이 줄었다. 수도권은 -0.02%에서 0.01%, 서울은 보합(0.00%)에서 0.06%로 각각 상승전환했다. 지방은 -0.02% 하락폭을 유지했다.서울에선 송파구 전세값이 0.31%로 가장 높았고 △강서·영등포구 0.14% △도봉·노원구 0.09% △용산구 0.0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성동구는 -0.14%, 동대문구는 -0.11% 등으로 하락폭이 컸다.월세도 상승세가 지속되는 양상이다. 전국 월세값은 0.08%로 전월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도 2개월 연속 0.13% 오름폭을 기록했고 서울은 0.10%에서 0.12%로 확대됐다. 지방으 0.04% 상승폭이 지속됐다.서울에선 서초구 월세값이 0.33%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중구 0.26% △영등포구 0.24% △송파구 0.23% △용산구0.22% △마포구 0.20% △동작구 0.18%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