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뷰티 상담사 'AIBC' 올해 출시 예정 온라인몰과 앱에 'AIBC' 탑재서경배 회장 MS CEO와 만나 AI 논의
  • ▲ 곧 출시될 AI Beauty Counselor 앱을 시험해 보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
    ▲ 곧 출시될 AI Beauty Counselor 앱을 시험해 보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
    아모레퍼시픽이 AI 기반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앞세워 온라인 채널을 강화한다.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대체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2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생성형 AI 기반 뷰티 상담사 ‘AIBC(Amorepacific Intelligent Beauty Consultant)’를 개발 중이다.

    이를 위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지난달 25일 글로벌 빅테크 수장인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와 별도로 만나 AIBC 등 아모레퍼시픽에 AI 기술 도입을 논의하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AIBC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에저(Azure) AI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와 대화를 나누며 피부 상태와 고민을 분석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안에 아모레퍼시픽의 공식 온라인몰인 아모레몰과 모바일 앱에 적용될 예정이다.

    AIBC는 실시간 대화를 통해 보다 세밀한 분석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스킨케어 및 뷰티 제품을 보다 쉽게 추천받을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전문 뷰티 카운셀러들이 고객 맞춤형 상담을 제공해 왔지만 온라인에서는 이러한 역할이 부족하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아모레퍼시픽은 AIBC를 통해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고, 온라인에서도 개인화된 뷰티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AIBC는 스킨케어 조언뿐 아니라 메이크업과 건강 보조식품에 대한 조언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AI 기술을 접목한 뷰티 상담이 온라인 고객 유입을 늘리고,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온라인 채널에 집중하는 이유는 오프라인 성장세가 주춤한 반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증가 추세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월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은 오프라인은 7.7% 감소한 반면 온라인은 16.7% 성장한 것으로 집계했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도 증가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2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한 총 21조61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화장품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지난 2월 1조116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3.6% 증가했다. 화장품은 온라인 쇼핑 상품 거래액 중 음식·서비스, 통신기기, 음·식료품, 기타서비스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은 거래액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AIBC는 온라인 강화 전략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며, 디지털 채널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