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 및 신제품 연구 투자 확대역량 강화해 2027년 5조원 매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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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 ⓒ코웨이
코웨이가 넷마블 계열사 편입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빠른 성장의 배경에는 방준혁 넷마블 ·코웨이 의장의 ‘혁신 리더십’이 주효했다는 평가다.17일 코웨이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초 연 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작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7% 증가한 4조 3101억원, 영업이익은 8.8% 증가한 7954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넷마블이 코웨이를 인수하기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연결기준 매출은 약 43%, 영업이익은 약 74% 증가했다. 당시 최초로 연 매출 3조원을 넘어선 코웨이는 5년 만에 4조 클럽에 가입하며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코웨이의 최대 실적 배경에는 방준혁 의장의 혁신 리더십이 자리 잡고 있다. 방 의장은 새로운 트렌드를 읽어내 비렉스 브랜드 확대, 해외사업 등에 과감히 투자했다.그는 코웨이 인수 후 이사회 의장직을 맡아 회사의 사업 전략을 총괄했다. 전사적 차원에서 디지털 전환(DX)과 혁신 상품 개발, 글로벌 사업 전략을 구상했으며 서장원 대표와 방향성에 맞춰 시너지를 이루고 있다.방 의장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디지털 전환 기반 고객 경험 강화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한 혁신 제품 출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신성장동력 확보 등 4개 핵심 전략을 제시하며 변화를 꾀했다.먼저 코웨이는 전사적 차원에서 IT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혁신을 고도화했으며 케어 서비스 전문가 코디의 업무 효율성을 향상할 수 있도록 디지털 툴을 도입했다.지난 2021년에는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제품 비교부터 렌탈 계약까지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종이 책자 대신 디지털 카탈로그와 AR(증강현실) 서비스를 도입해 3D로 구현된 제품 이미지를 미리 배치해 볼 수 있도록 했다.이처럼 오프라인 판매 인프라와 온라인 채널을 연계한 결과, 지난해 코웨이의 국내 렌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한 171만대를 달성하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또한 코웨이는 신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며 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했다.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아이콘 시리즈는 작은 사이즈와 생활 편의 기능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었으며 비렉스 역시 론칭 1년 만에 주력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코웨이는 신제품을 바탕으로 신사업과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 2027년까지 매출 5조원이라는 목표를 세웠다.방 의장은 “혁신적 시도를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는 이런 기조와 방향성에 스피드를 더해 성장세를 이어가 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