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 '박사후연구원 성장형 연구지원' 신규 과제 선정환경공학부 최진희 교수 멘토로 혁신적 연구 수행AI 기반 독성 인과 모델링을 통한 독성 기전 규명 연구 착수"과학적 독성 평가와 규제 정책 수립에 실질적 기여 기대"
  • ▲ 환경공학부 정재성 연구교수(멘티·왼쪽)와 멘토로 참여하는 최진희 교수.ⓒ서울시립대
    ▲ 환경공학부 정재성 연구교수(멘티·왼쪽)와 멘토로 참여하는 최진희 교수.ⓒ서울시립대
    서울시립대학교는 환경공학부 정재성 연구교수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5년도 박사후연구원(Post-Doc.) 성장형 연구 지원사업' 신규 과제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학문 후속세대 양성을 통한 국가 연구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박사후연구원이 우수 전임교원을 멘토로 하여 수행하는 연구를 지원한다. 앞으로 3년간 총 2억여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정 연구교수는 환경공학부 최진희 교수를 멘토로, '인공지능(AI) 기반 확률적 인과 모델링을 통한 과불화화합물(PFAS)과 질환 간 독성 기전 규명'을 연구한다. PFAS는 물·기름·얼룩 등에 대한 내구성과 저항성이 있어 종이컵·식품포장재 등 코팅물질로 쓰이지만, 잘 분해되지 않아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린다. 이번 연구는 문헌, 독성, 역학 데이터를 AI 기반으로 통합하고, 베이지안 네트워크를 활용한 확률적 인과 모델링을 통해 PFAS와 질환 간 독성발현 경로와 인과관계를 규명하는 게 목표다. 이를 통해 주요 독성 경로와 민감 바이오마커를 도출하고, 과학적 독성 평가와 화학물질 규제의 새로운 기반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 연구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PFAS와 같은 복잡한 환경유해물질의 질병 유발 기전을 규명하고, AI 기반 독성예측 기술의 신뢰성과 활용 가능성을 입증함으로써 향후 독성 평가와 화학물질 규제 정책 수립에 실질적인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 서울시립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원용걸 총장.ⓒ서울시립대
    ▲ 서울시립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원용걸 총장.ⓒ서울시립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