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공정에 별도 비상절차 마련·개인보호장비 착용 의무화 등 준수'연구실 안전 콘텐츠·우수사례 공모전'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장상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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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자원에너지화연구실 구성원.ⓒ서울시립대
서울시립대학교는 환경공학부 폐자원에너지화연구실이 '2025년 연구실 안전 콘텐츠·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사전유해인자위험분석 우수사례로 선정돼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장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시상은 지난 24일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2025년 연구실 안전주간 기념식에서 이뤄졌다.이번 공모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가 주관했다. 대학과 연구기관의 연구실 안전문화 확산과 사고예방을 위한 우수사례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서울시립대 폐자원에너지화연구실은 폐플라스틱·바이오매스의 열분해·가스화, 폐배터리 내 유가금속 회수 연구 등 위험 요소가 포함된 실험을 수행한다. 이에 따라 전체 실험 프로세스를 준비·시료처리·반응·분석·폐기 단계로 세분화한 '사전유해인자위험분석 보고서'를 체계적으로 작성했다. 각 단계의 발생빈도와 강도를 기반으로 위험점수를 산출해 위험도를 2~6점으로 등급화하는 정량적 관리체계를 구축했다.특히 반응기 승온, 가연성가스 취급, 볼밀링 금속분진 취급 등 위험도가 높은 공정에 대해 따로 비상절차를 마련하고, 개인보호장비 착용을 의무화했다. 아이워시·비상샤워·국소배기장치·가스누출경보장치 등 안전설비를 상시 가동하는 등 실질적인 안전관리 조치를 강화해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오예은 석사과정생은 "연구공정이 복합적이고 위험 변수가 많은 만큼 사전에 위험 요인을 분석하고 대응책을 준비하는 것이 사고 예방의 첫걸음"이라며 "보고서 작성에 도움을 준 연구실 구성원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서명원 지도교수는 "공든 탑이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듯, 실험에 있어 안전은 최우선 조건"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안전 매뉴얼을 지속해서 고도화하고 학과와 대학 전체 연구실로 확산해 안전한 연구문화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공모전 수상작은 다른 대학·연구기관에 우수사례로 공유될 예정이다. -
- ▲ 서울시립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원용걸 총장.ⓒ서울시립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