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플랫폼 분야 핵심인력을 양성할 3개 대학 선정개방형 SW플랫폼 생태계를 조성할 4개 컨소시엄 선정
  •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23일 개최한 차세대 플랫폼 개발사업 심의위원회에서 ‘SW플랫폼 연구센터’와 ‘Seed형 오픈 플랫폼 개발’ 사업을 수행할 기관들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SW플랫폼 연구센터’는 스마트TV, 모바일, 웰빙형 정보기기 분야에 각각 성균관대, KAIST, 경북대 3개 대학이 총 60억 원을, ‘Seed형 오픈 플랫폼 개발’은 사물통신(M2M: 각 기기들이 네트워크에 직접 연결된 것)에 전자부품연구원, 데이터베이스에 NHN, 자동차에 유비벨록스, 스마트기기 분야에 전자통신연구원 등이 총 74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고 한다.

    지경부는 “차세대 플랫폼 개발 사업은 SW 플랫폼 분야에 대한 집중 지원을 통해 우리 IT산업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사업이다. 민간분야 중 플랫폼 자체 개발 의지는 있으나, 인력이 부족한 모바일·스마트TV 등 3개 분야는 대학 내에 ‘SW플랫폼 연구센터’를 지정·지원해 인재를 양성하고, 민간 플랫폼 자체가 부족하고 공개SW 생태계 구축이 적합한 사물통신(M2M), 데이터베이스(DBMS) 등 4개 분야는 ‘Seed형 오픈 플랫폼 개발’ 과제로 선정, 플랫폼 개발 후 소스코드까지 공개해 누구든지 자유롭게 활용토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W플랫폼 연구센터’로 선정된 3개 컨소시엄에는 성균관대-삼성전자, KAIST-경북대-LG전자 등이 포함돼 있다. ‘SW플랫폼 연구센터’ 사업에는 서울대, KAIST, 연세대, 고려대 등 21개 주요대학이 지원했고, ‘Seed형 오픈 플랫폼 개발’에는 기업, 정부출연 연구소 등이 17개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한다.

    ‘Seed형 오픈 플랫폼 개발’ 사업에는 NHN-큐브리드DB, ETRI-시드(Seed)팜 등 오랜 기간 동안 공개SW에 투자해온 기업과 정부출연 연구소 4곳이 선정됐다. 이들은 단순히 공개SW개발에 그치지 않고, 해당 분야에서 국제표준 반영, 글로벌 생태계 구축 및 사업화까지 해내겠다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지경부는 “이번 ‘SW플랫폼 연구센터’와 ‘Seed형 오픈 플랫폼 개발’ 사업을 통해 모바일・스마트TV 등 플랫폼에 핵심인력을 공급하고, ETSI(M2M) 등 국제표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한편, DBMS 등 외산 의존이 매우 높은 분야에서 국산 공개 SW플랫폼으로 대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OS 등 핵심 플랫폼에서 우수 인력을 양성하고, 공개 SW개발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