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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23일 르완다의 4개 초등학교에 무선망 시스템을 무상으로 구축해 주고 낙후된 지역에 초등학교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기테가, 부코메로, 키니히라, 루렌지 등 르완다 전국 4개 초등학교에 무선 네트워크 시스템을 지난해부터 올 4월까지 구축해 기증했다.
이는 학습용 PC(OLPC)를 통해 교내에서 무선으로 학습 콘텐츠를 주고받으며 공부할 수 있는 제반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르완다는 전국 120여 초등학교에 약 6만여대의 학습용 PC가 배포됐으나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시스템이 없어서 PC를 활용한 교육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KT가 구축한 무선망 시스템은 아이들이 교내 어디서든 학습자료를 다운로드 받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컴퓨터가 생소한 아이들을 위해 IT기기 활용법을 교육하고 지속적으로 학교를 방문해 무상으로 시스템을 점검하는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KT는 지난 2010년 KOICA와 공공-민간 파트너십(PPP) 사업약정을 체결하고 주로 국내에서 이뤄지던 사회공헌활동의 범위를 글로벌 시장으로 넓혀왔다.
지난해에는 르완다의 카모니지역에 위마나 초등학교를 건립해 기증했으며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는 인터넷 교육센터를 설립해 무료로 인터넷 및 PC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KT G&E부문 이상훈 사장은 “전세계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기업이 지닌 역량을 나눔으로써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고 나아가 더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지난해 르완다의 국가기간통신망 및 광케이블망 구축 사업을 완료하고 수도인 키갈리에 망집중운용국 및 전국 주요관공서 340여개를 광케이블로 연결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