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전국망시대 개막..80%에서 KT가 빨랐다!

KT는 23일 세계 최초로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 기반의 LTE WARP 전국망 구축을 통해 모바일 원더랜드를 완성하고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4G LTE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KT는 기존 3G CCC 기지국에 간단히 LTE 장비만 추가하는 ‘플러그 인’ 방식으로 최단 기간인 4개월 만에 전국 84개시와 KTX 전 구간 등에 4G LTE 전국망을 구축했다.

타사가 LTE 전국망 구축에 11개월 이상 걸린 데 비해 약 3배가량 빠르게 전국망을 구축한 것으로 올 상반기 중에는 전국 읍면 단위까지 커버리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세계 최초로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 기반 혁신적 가상화 기술이 적용된 LTE WARP는 이동 중에도 일반 LTE보다 2배 이상 빠른 데이터 속도를 제공한다.

KT는 기존 LTE WARP 고객 전용 서비스 혜택을 더욱 확대해 국내 최대 데이터 양 및 음성 통화, 다양한 맞춤형 요금제, ‘지니팩’, ‘올레TV나우팩’ 등 풍부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T가 자사 LTE 가입자들의 음성 및 데이터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1인당 음성 통화량은 3G 대비 1.7배, 데이터 사용량은 3G 무제한 요금제 사용량과 대등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체 LTE 데이터 트래픽은 2013년 말이면 3G 데이터 트래픽을 추월하고 2016년에는 올해보다 약 5배가량 폭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LTE도 3G처럼 ‘데이터 폭발’에 따른 네트워크 과부하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LTE WARP는 이런 과부하를 가장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42만 4,000km의 광코어와 3,658개의 통신국사 등 국내 최대 유선인프라 기반위에 가상화 서버를 통해 144개의 기지국을 하나의 가상 기지국처럼 운용한다.

경계지역의 간섭을 최소화함으로써 이동 중에도 일반 LTE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를 제공할 수 있다.

지난달 서울 강동구 주택밀집지역에서 LTE WARP를 통한 VOD다운로드 비교 테스트 결과 가상화를 적용했을 때의 속도가 적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평균 60% 향상됐다.

4월초 전국 126개 지역에서 고객이 직접 참여해 LTE 속도를 비교 테스트한 시험에서도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전체 4,130여회 중 약 80%인 3,280회에서 KT의 LTE WARP가 타사보다 우세한 데이터 속도를 나타냈고 평균 속도는 약 39Mbps로 타사보다 1.7배 이상 빨랐다.

이 같은 기술적 우위에 힘입어 LTE WARP 가입자 수는 4월 현재 누적 50만 1,000명(4월 22일 기준)으로 4월 들어 하루 평균 8,000여명이 가입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KT는 최대 1만분의 망내 음성통화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난 1일부터 LTE WARP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이전 대비 최대 2배까지 늘려 국내 최대 수준의 음성과 데이터 용량을 제공 중이다.

이에 더해 청소년/어르신/장애우 요금제와 LTE WARP스타일 요금제 등 고객 맞춤형 특화 요금제를 출시해 고객 선택권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청소년 요금제는 만 18세 이하 청소년이 가입할 수 있으며 ‘LTE-알 190/240/340/420’ 등 4종(타사 2종 34/42)으로 세분화해 필요에 따라 다양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문자 전용 1만알(문자 666건 상당) 혜택을 제공해 문자를 많이 이용하는 청소년들의 생활 패턴을 반영했다.

만 65세 이상 고객이 가입할 수 있는 어르신 요금제는 저렴한 월정액으로 월 100분의 올레 모바일 고객 간 영상통화가 제공되는 ‘LTE-골든 150/275 등 2종이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조절 제공량(1만 3,000원/2만원) 내에서 음성/영상/문자/데이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KT는 6월 중 음성/데이터/문자 제공량을 고객이 직접 선택하는 선택형 요금인 LTE WARP 스타일 요금제와 장애우 요금제를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스타일 요금제는 고객이 자신의 통화 패턴에 맞게 음성/문자/데이터 량을 자유롭게 조합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경제적이다.

장애우 요금제는 저렴한 월정액으로 청각 장애우와 시각 장애우에게 꼭 필요한 영상통화와 음성통화를 대폭 확대해 제공할 예정이다.

KT 고객은 4G 와이브로를 활용한 지하철, 버스의 ‘이동 와이파이’와 세계 최대 규모인 약 20만 개 올레 와이파이(AP 기준)를 통해 대용량 데이터를 무제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수도권과 부산 지하철 전 노선에 기존 와이파이보다 체감 평균 속도가 최대 5배 빠르고 80명까지 동시 접속 가능한 ‘프리미엄 퍼블릭 에그’가 설치됐다.

전국 버스 1,100여개 노선에는 이동 와이파이가 구축돼 있어 무제한의 데이터를 더욱 빠르게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제주도의 경우 인구대비 97%에 이르는 LTE WARP 커버리지와 4G 와이브로 커버리지, 2,136 곳의 올레 와이파이존을 갖췄다.

4월초 출시한 지니팩은 고객이 월 4,000원에 별도의 콘텐츠 이용료나 데이터 통화료 없이 지니의 150만여 음원을 무제한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다.

5월 말까지 가입하는 고객은 ‘첫 달 50%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5월에 출시 예정인 올레TV나우팩은 국내 최대 60여개 실시간 채널과 2만 2,000편의 VOD 서비스를 전용 데이터(3GB)와 함께 제공한다.

고객은 월 5,000원에 LTE WARP의 빠른 스피드로 고화질 채널과 VOD를 즐길 수 있다.

KT는 LTE WARP의 빠른 속도에 최적화된 ‘올레내비 3.0’을 5월 중 선보일 예정이며 국내 최초로 WiFi뿐만 아니라 LTE에서 지도 데이터를 다운로드 가능하다.

사용자 편의 중심으로 UI와 UX를 전면 개편해 더욱 편리하고 정확한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LTE 폰의 사진, 문자, 메일 등의 콘텐츠를 언제든지 백업하고 복원해 쓸 수 있는 올레 유클라우드, 올레 레코드업, 올레 문자업, 올레 포토업 등 ‘올레 클라우드 4종 앱’도 개편한다.

KT 표현명 사장은 “4개월이라는 최단 기간 동안 LTE WARP 전국망을 구축해 3W 토털 네트워크를 포함한 모바일 원더랜드를 완성했다”며 “세계 최고의 토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대용량 데이터와 경제적이고 다양한 요금제,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해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LTE 서비스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