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부스 II’ 풍력발전단지 착공식…총 40MW 규모 남동발전과 공동개발…해외 풍력발전 진출 사례 중 최대 규모
  • 대우조선과 한국남동발전이 美중남부 평원에 거대 풍력발전단지를 만들기 시작했다.

    대우조선해양(www.dsme.co.kr, 사장 고재호)과 한국남동발전(대표 장도수)은 현지시간으로 15일 美오클라호마州에서 노부스 II(Novus II) 풍력발전단지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공동개발사인 대우조선해양과 남동발전, 대우조선해양이 인수한 풍력부문 자회사 드윈드(DeWind), 풍력발전기 타워 생산 전문 기업인 ㈜스페코,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맡은 KDB 산업은행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 대우조선해양, 남동발전, 드윈드, kdb산업은행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노부스 풍력발전단지 착공식을 갖고 있다. 뒤로 펼쳐진 평원에 우리나라가 만든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선다.
    ▲ 대우조선해양, 남동발전, 드윈드, kdb산업은행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노부스 풍력발전단지 착공식을 갖고 있다. 뒤로 펼쳐진 평원에 우리나라가 만든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선다.

    노부스 lI 풍력발전단지는 총 40MW 규모로 지난 2월 21일 남동발전, 드윈드, 스페코가 공동으로 지분투자 하기로 협약서를 체결한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예정대로 풍력단지 건설을 위한 출자와 PF가 완료된 상태로, 올 연말까지 상업 운전가동을 목표로 본격적인 단지건설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노부스 II 풍력발전단지는 국내 기업의 협력과 국내 금융기관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건설하는 첫 풍력발전단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공생이 실현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자평했다.

    현재 남동발전과 드윈드는 총 80MW 규모의 노부스 I 풍력발전단지 공동개발도 수행 중이다. 노부스 I 풍력발전단지에는 드윈드가 개발한 풍력발전기의 설치 작업이 진행 중이며 올해 내로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한다.

    대우조선해양은 “노부스 I, II 풍력발전단지로 남동발전과 대우조선해양이 운영할 발전 규모는 총 120MW에 달한다. 이는 풍력발전 해외진출 사례 중에서는 최대”라고 밝혔다.

    남동발전 측도 “미국시장의 진출은 양사가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